[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4천명에게 면접에 꼭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취업날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청년일자리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우선 4천명의 청년에게 무료로 대여한 후 이용현황을 보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구직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두번 자신에게 딱 맞는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구직자의 85%가 면접 정장 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면접을 위해 1회 평균 약 10만5천원(2013, 취업포탈 사람인)이 소요되고 있어 청년들의 취업준비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취업날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장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사)열린옷장(광진구 화양동)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예약은 2주일 후까지 가능하다.
대여절차는 키, 가슴둘레, 다리길이 등의 신체지수 측정 후 대여전문가가 취업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주고, 선택을 하면 바지길이 등 수선 후 대여해 준다.
대여기간은 3박4일이며 반납은 열린옷장을 방문해 직접 반납하거나 건물 내 설치된 반납함을 통해서 가능한다. 방문이 어려운 청년들은 택배(선불)반납을 이용하면 된다.
정장을 대여해주는 (사)열린옷장은 현재 1,000여벌의 정장과 넥타이·벨트·구두 등 3.500여점의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어 면접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한곳에서 빌릴 수 있다. 특히 기성복 사이즈가 맞지 않는 취준생을 위한 남성 110~115, 여성정장 88~99사이즈도 구비하고 있다.
이번 ‘취업날개’서비스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KEB하나은행이 열린옷장에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해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면접 정장대여서비스를 시작으로 스터디룸 등 공간공유, 취업정보와 멘토링, 강소기업 스토리 등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청년취업에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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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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