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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경제

서울시, 청년창업가 위한 <꿈꾸는 청년가게 2호점> 명동에 오픈

서울시, 청년창업가 위한 <꿈꾸는 청년가게 2호점> 명동에 오픈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서울시가 중소기업청과 함께 오는 9일 국내 최대상권인 명동에 청년창업가들이 만든 참신하고 우수한 제품을 판매하는 청년창업가 전용 ‘꿈꾸는 청년가게’ 2호점을 연다.

 

꿈꾸는 청년가게는 서울시 청년창업센터의 지원을 받고 창업에 성공한 청년창업가들이 만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지난 2011년 문을 연 1호점 신촌 매장은 개장이래 현재까지 약 56만명의 소비자가 찾아 8억원 이상의 누적매출을 올리고 있다.

 

‘꿈꾸는 청년가게 2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20~30대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 참여한 60여개 기업에서 개발․생산한 300여점이다. 상품의 종류는 티셔츠, 가방, 헤어액세서리 등의 패션아이템부터 아이디어 제품, 친환경 제품에 이르기까지 청년들의 열정과 감성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눈에 띄는 입점 제품을 살펴보면, ▲30대 사위가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장모님이 멀티탭 콘센트를 혼자뽑지 못해 주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을 보고 만들어낸 아이디어상품인 손으로 딸깍 누르면 빠지는 콘센트(태주산업) ▲출산 후유증으로 인해 탈모 고민을 겪던 제품개발자가 본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수공예로 만든 헤어악세사리(비너스포인트) ▲아프리카인들이 디자인한 작품을 말린 바나나 잎과 줄기로 장식한 꼴라주액자(KL컴퍼니) 등 다양하다.

 

이 ‘꿈꾸는 청년가게’에서는 물건을 전시 판매하는 것은 물론 ‘꿈꾸는 청년가게’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홍보와 마케팅도 지원해 준다. 또한 정기적인 제품 품평회, 재고 관리 등 통해 입점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명동 2호점 개장으로 신촌점 공간부족과 상권 제약으로 입점하지 못했던 많은 청년창업기업의 판로 확대는 물론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명소인 명동의 특성을 살려 외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꿈꾸는 청년가게 2호점 개소식은 9일 오전 11시 매장에 입점하는 60여명의 청년CEO와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방일 서울시 창업취업지원과장은 “꿈꾸는 청년가게는 단순한 제품판매장이 아닌 청년창업가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 소비자들과 만나는 의미있는 장소다”면서 “우수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도 독자적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창업가를 위하여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등 유통채널 다양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혜경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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