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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서울시, 청량리 집창촌지역 정비사업 가속화

서울시, 청량리 집창촌지역 정비사업 가속화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서울시는 2012년 12월11일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결과 집창촌이 밀집돼 있는 청량리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조건부로 가결됨에 따라 집창촌 지역의 정비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치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시사타임즈

 

주민의사 반영 구역분리 집창촌 밀집지역 일체적 정비추진

 

청량리4구역은 당초 2010년 집창촌지역과 왕산로변 상가 및 성바오로병원을 포함해 통합 개발하는 것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돼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하지만 주민간의 이견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분리 개발을 요구하는 소송이 진행돼 왔다.

 

이 지역은 조속한 정비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구역내에 위치한 대형병원과 왕산로변 상가지역 주민간의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금번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에서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지역은 제척하고 사업추진을 원하는 집창촌지역을 중심으로 구역을 분리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결정에 따라 그 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집창촌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역계 변경(사업반대지역 제척).  사진 출처 = 서울시. ⒞시사타임즈

 

여성·청소년 중심의 공공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서울의 부도심이자 상업지역인 청량리4구역에는 건폐율 58.4%, 용적률 989.5%을 적용하여 높이 200m의 랜드마크타워 1개동과 주거복합 건축물 4개동 등 총 5개의 복합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랜드마크타워에는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 호텔, 오피스텔과 여성과 청소년 을 위한 문화시설(창업지원센터, 문화강좌센터, 청소년상담센터 등)을 5층에 건설〔연면적 3,225㎡(데크공간 포함시 4,875㎡)〕할 예정이다. 청량리 민자역사와 연도형 상업가로, 중앙부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축을 형성하여 주변 가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특히 청량리 민자역사와 청량리 부도심의 중심에 여성 · 청소년중심 문화시설이 입지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집창촌 밀집으로 쇠퇴가 심각했던 도심부가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또한 청량리역 주변의 상습정체 지점인 답십리길을 폭 15m에서 28~38m로 확장해 청량리역 일대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건축배치 계획.  사진 출처 = 서울시. ⒞시사타임즈

               조감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시사타임즈


청량리 주변지역 촉진·정비사업 활성화 기대

 

그 동안 집창촌이 밀집된 청량리4구역의 사업추진이 지연됨에 따라 주변의 재정비촉진사업과 개발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어왔다.

 

청량리4구역 제정비촉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변 청량리1구역 및 3구역, 전농구역, 용두1구역, 동부청과시장정비사업 의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의 중심지역인 청량리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이 변경 결정됨으로 인해 그 동안 청량리가 집창촌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업무·문화·상업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내년에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경 사업이 준공되면 청량리지역은 집창촌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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