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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 최초 경전철 ‘우이~신설 경전철’ 시민체험단 운영

서울시 최초 경전철 ‘우이~신설 경전철’ 시민체험단 운영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지하철을 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지하철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서울시 최초 지하경전철 차량 반입 완료(18편 –36량). ⒞시사타임즈



서울시는 우이~신설 경전철 시민체험단을 다음 달 1일부터 공사가 완공되는 2016년 11월까지 모집한다. 또 매월 넷째주 화요일 및 수요일, 개인 및 단체 등으로 나누어 총 4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은 국내 최초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된다. 서울시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강북구 우이동에서 삼양동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연결된다.


시민 체험단은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지하정거장과 터널을 직접 걸어보며 공사 현장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내가 타고 다닐 경전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다.


시민들이 경전철 차량기지, 터널, 정거장 등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경전철 차량 관람 및 서울시 지하철 9개 노선 착공~공사~개통의 45년 건설 역사를 담은 기록사진 관람 기회도 제공된다.


시민 체험단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건설알림이 홈페이지(http://cis.seoul.go.kr) 또는 우이신설 경전철 주식회사 홈페이지(http://www.uitrans.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희망자가 많을 경우 공사현장 주변 지역 주민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체험은 차량기지(강북구 우이동), L06정거장(강북구 미아동), L08정거장(강북구 미아동), 기존 지하철 1, 2호선과 환승되는 신설동역(동대문구 신설동, 종로구 숭인동) 등 총 4개소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에게 차량관람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2015년 12월부터 2016년 3월까지는 매월 차량기지(강북구 우이동)에서 2016년 4월부터 2016년 7월까지는 L06정거장(강북구 미아동)에서 운영되고 그 후에는 매월 4째주 화요일에 교대로 운영될 계획이다.


L08정거장(강북구 미아동)과 신설동역(동대문구 신설동, 종로구 숭인동)은 2015년 12월부터 넷째주 수요일에 운영된다. 또 L08정거장(강북구 미아동)은 홀수달에, 신설동역(동대문구 신설동, 종로구 숭인동)은 짝수달에 운영된다. 현장 체험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의 체험소감 및 지하철 공사에 대한 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여 앞으로 진행되는 지하철 공사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우이~신설 경전철’은 총 연장 11.4km에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지난 2009년 9월 공사를 착공해 전 구간의 정거장, 본선 터널 굴착 등 구조물 공사가 완료되고 후속 공종인 궤도, 건축, 신호․통신 등 시스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5년 11월 현재 공정률이 78%에 이르며 오는 2016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온 강북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의 열악한 교통여건에 숨통이 트이게 되고 역세권 개발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퇴근시간대에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50분대에서 20분대로 약 30분이 단축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경전철 시대를 본격으로 열게 될 우이~신설 경전철이 강북 지역의 교통 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현장체험’ 행사와 같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하철을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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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