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홀몸어르신 2천명에 ‘반려식물’ 보급
우울감·외로움 해소에 긍정적 효과
원예치료사 방문·전화 상담 지속관리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가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 어르신 2,000명에 반려식물을 보급, 운영한 결과 우울감, 외로움 해소 등의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시는 반려식물 보급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330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우울감(92점) ▲외로움 해소(93점) ▲실내 환경개선 (93점) ▲식물에 관심 증가(93점) ▲향후 사업에 재참여의사(78점)으로 나타났다.
반려식물은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을 의미하며, 적은 비용과 수고로도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관리, 정서적 안정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올해 반려식물은 관리가 편하고 꽃과 열매가 있어 애착형성이 좋은 백량금이었다.
시는 반려식물을 보급할 뿐만 아니라 원예치료사가 정기적으로 자치구 생활 관리사와 동행 방문하여 식물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전화로 수시 관리를 진행하는 등 어르신들이 마음에 위안을 얻고 정서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반려식물을 정성껏 가꾸신 것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상장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2017년에 이어 올해 2년째 진행하는 사업으로 작년에 반려식물을 받아 기르고 있는 어르신 중 희망하는 분들(약 250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사가 전화와 방문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사업 수행을 맡은 (사)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박천호 회장은 “서울시 반려식물 보급사업은 도시농업과 사회복지서비스가 만나 홀몸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 화훼생산자의 농가 소득 증대, 원예치료사의 일자리 창출 등 일석다조의 효과가 있다” 고 말했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도시농업을 통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반려식물의 긍정적인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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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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