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도시철도 승무원들 “안전하게 일할 권리 마련해야”
[시사타임즈 = 김순아 기자] 서울지하철-도시철도 승무 현장간부들이 12월4일 투쟁 결의를 했다.
승무 현장간부들은 “우리는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제공을 혼자서 해야하는 단독근무, 하루 몇 시간씩 끊임없이 움직이는 열차 안에서의 차상근무, 열차의 행로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매일 달라지는 교번근무 업무로 정신적·육체적 고통, 피로는 말할 수 없이 커 그 고통만으로도 승무원들의 스트레스는 이미 과중이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무현장은 척박한 노동환경과 폭압적인 조직문화, 사측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실적 경쟁 강요, 단독근무, 불안전한 시설물 때문에 오는 결과의 모든 책임, 턱없이 부족한 휴일, 3~4시간 쪽잠조차 편히 잘 수 없는 침실환경 등으로 인해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겨주고 있어 승무원들은 병들어 가고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승무원의 건강은 안정운행의 기본이며 안전한 지하철을 만드는 단초이다”며 “승무원의 건강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는 노동환경, 인간다운 노동환경으로부터 지켜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의 투쟁은 더 이상 병들어 죽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투쟁이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내 안전한 지하철을 이용할 권리를 시민들게 드리겠다는 약속의 투쟁이다”고 설명했다.
승무 현장간부들은 또한 “이제 서울시가 응답할 차례”이라면서 “우리는 안전하게 일할 권리, 건강하게 일할 권리, 서울시민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알렸다.
끝으로 이들은 ▲최적근무위 권고안 시행 대책마련 ▲기관사 근무환경 개선 종합대책안이 이행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김순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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