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세계 도서관 건축 주제 강연회 개최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도서관은 12월9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세계 도서관 건축 이야기로 꿈꾸는 Design, Seoul Library’ 강연회를 개최한다.
도서관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세계의 다양한 도서관 건축 사례와 운영방향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에 있어 공공도서관 건축이 가지는 관계성과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주한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 김수남 관장이 ‘세계도서관의 건축 :미국 도서관의 최신 디자인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미국 도서관 건축 분야의 최근 동향은 친환경적 요소와 함께 기능적 요소를 강조하는 경향이다. 아름다운 정원을 도서관 내부로 들이면서 에너지절약이라는 이중효과를 보기도 하고 평편은 조화가 가능하도록 벽과 가구를 유연성있게 배치하기도 한다. 미국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혁신적인 사례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강연은 12/9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진행된다.
두번째 강연은 최근 <슈퍼 라이브러리>를 펴낸 신승수 건축가가 맡았다. 우리 사회에서 여러 공공 공간과 공공 건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 라이브러리>는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신승수 건축가는 유럽 여러 나라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수준 높은 공공 공간을 기획하고 건립, 운영하고 있는 영국과 네덜란드 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민의 지식 공간인 공공도서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2월15일 오후 7시부터 서울도서관 4층 세계자료실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각 강연당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나 서울자료실 블로그(http://blog.naver.com/lib_seoul)을 참조하거나 세계자료실(☎ 2133-0308)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도서관은 두 차례의 강연을 계기로 시민과 서울시 공공도서관 건축과 공간, 그리고 그 안에 담아내야 할 서비스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서울시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도서관 건축은 도서관 가치를 그대로 반영할 뿐 아니라 구체적인 서비스를 담아내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시 도서관들은 아직 그러한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도서관이 서울시와 각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공공기관으로서 분명한 가치와 방향성, 그리고 그에 따른 수준 높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이 시점에서 건축의 문제를 시민과 함께 생각해 보고, 향후 도서관 건축에 반영하여 시 도서관 발전을 만드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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