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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형수 의원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지진 안전성 검토 부실”

서형수 의원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지진 안전성 검토 부실”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최근 일어난 동해안 지진으로 인해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심사 과정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진예측 관련 주무부처인 기상청에 지진 안전성 관련 관측데이터를 요청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형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양산을)은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2015 회계연도 결산심사 질의를 통해 “기상이나 지진 관련 정부 주무부처인 기상청이 신고리 5, 6호기의 신규건설 허가와 관련 지진관측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요청 받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고, 기상청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원안위는 6월23일 신고리 5, 6호기 신규건설 허가 의결을 발표하면서 “다수호기 안전성, 지진 등 부지 안전성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여 결정하였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 의원은 “정작 우리 정부의 지진 관련 핵심 기관인 기상청에는 지진 안전성과 관련 관측데이터를 요청하지도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원전 주변에서 생활하는 경남과 부산의 수백만의 주민들의 불안을 고려하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지진 관련 업무는 주무기관이 실제 관측데이터를 토대로 직접 책임지고 챙겨야 하며, 아마 국민들도 당연히 그렇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 믿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원안위가 정작 지진 관측 주무부서인 기상청에 관측데이터 조회조차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신고리 원전 5, 6호기의 안전성 검증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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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