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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설 연휴 AI 고비…닭·오리농장 및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설 연휴 AI 고비…닭·오리농장 및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추가 의심축 신고가 이어짐에 따라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및 차량 이동으로 인해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국민 홍보와 소독·차단방역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현재 실시하고 있는 발생지역의 방역대, 이동통제 초소 운영 등에 주요 진출입로 등을 중심으로 소독시설과 발판소독조 등의 설치를 추가하는 한편, 지자체별로 긴급 방역팀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발생지역의 고속도로 IC 진출입로에 U자형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터미널 등 대중교통 이용시설에는 발판소독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어 휴일 및 설 명절 기간 중 AI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특별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지자체별로 설 연휴기간 긴급 방역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검역본부 등 주요 AI 상황실은 설 연휴에도 24시간 운영되며 AI와 관련된 신고와 문의는 1588-4060 및 1588-9060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이번 AI의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와 국민 여러분들께 다음 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농가는 설 연휴에도 매일 소독하고 AI가 의심되면 즉시 시군이나 농식품부에 신고해야 한다.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국민들도 닭·오리 등 가금농장이나 철새도래지 주변 등의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꼭 방문해야 할 때에는 차량 내외부와 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해외 AI 발생지역을 방문할 때에도 주의해야 하며 즐거운 고향 방문길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진입로 등에서 소독 등 방역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27일 06시부터 18시까지 12시간 동안 5개 시도(경기도, 충남북, 대전·세종)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실시했다”며 “충남 천안 종오리 농가의 AI 10차 의심신고 이후 현재까지 2건(충북 진천 종오리 농가, 경기 평택 육계농가)의 추가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 결과 “전북 부안의 신고농가(7차, 종오리)까지 포함해 총 7건이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고 전남 나주(8~9차), 충남 천안(10차), 충북 진천(11차), 경기 평택(12차)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남 해남 종오리 농장(동일인 소유 나주, 영암 농장 포함)에서 분양한 19개 농장을 이동통제 중”이라면서 “이중 임실, 부안 소재 농장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8일 현재 60개 농장 155만 1000마리가 살처분 완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향후 10개 농장 53만 1000마리(잠정집계)가 살처분될 예정이다.

 

야생철새(분변 포함)의 경우 92건(시료기준)이 검사 의뢰돼 14건에서 양성이 확진됐으며, 16건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양성이 판명된 곳은 ‘전북 고창 동림지’, ‘충남 서천, 군산 금강 하구’, ‘경기 화성 시화호’, ‘충남 당진 삽교천’ 등이며, 음성은 경기 안성, 전북 김제, 충북 단양·제천, 제주 구좌, 부산 사하, 울산 북구, 전북 익산·정읍 등이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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