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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4·16 옴니버스 프로젝트’ 최초 공개

세월호 추모 ‘4·16 옴니버스 프로젝트’ 최초 공개 

부산독립영화제 11월20일 개막작으로 선정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2015부산독립영화제의 개막작 <4·16 옴니버스 프로젝트>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4·16 옴니버스 프로젝트>는 김대황, 오민욱, 장희철,정성욱 감독이 제작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사)부산독립영화협회가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하여, 영화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작품이다.

 

(사)부산독립영화협회 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영원히 지울 수 없을 큰 상처를 안긴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의논하던 중 세월호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식의 소극적인 추모 행사보다는 좀 더 능동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독립영화 감독들만의 시선으로 추모영화를 제작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에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총 제작비 150만원으로 편당 30만원이라는 작은 예산이지만 우리 각자의 시선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기억하는 옴니버스영화를 완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된 배경을 언급한 바가 있다.

 

참여한 감독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협회 사무국장이자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김대황 감독, <재>, <상>, <범전>등의 실험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오민욱 감독, <미스 진은 예쁘다>로 장편 데뷔한 장희철 감독, 부산독립영화협회 공동대표이자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촬영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성욱 촬영감독 등이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단편들을 선보인다.

 

영화 <4.16 옴니버스 프로젝트>에 엮인 네 작품에는 김대황 감독의 <새의 침묵>, 오민욱 감독의 <적막의 경관>, 장희철 감독의 <닿지 않는>, 정성욱 감독의 <현수의 노래>가 있다. 어떠한 후원 없이 작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이 옴니버스 프로젝트가 관객들에게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17회 부산독립영화제는 11월20일 저녁 7시에 시작한다. 장소는 영화의전당 중극장이며 사회는 작년 2014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에서 여자연기상을 받은 이정비 배우가 맡는다.

 

개막식 의례행사 후에는 독특한 음색이 인상적인 통기타를 메고 연주하는 싱어송라이터 <곡두>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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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