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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셰익스피어의 ‘오셀로’, 2인극으로 돌아왔다

예술의 전당 연극 ‘햄릿’ 제작진들의 천재적 각색 작품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예술의 전당이 인정한 작품. 강남문화재단이 인정한 작품. 연극 ‘오셀로와 이아고’는 성천모 연출의 세익스피어 리플레쉬 그 첫 번째 작품이다. 그의 기발하고 파격적인 아이디어로 2인극의 세익스피어 작을 탄생시켰으며 탄탄한 각색과 시나리오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아 왔다. 실력파 여배우 정수영도 예술의 전당 오셀로와 이아고 연극을 보고 3인극 햄릿의 참여를 결심한 일화는 연극 ‘오셀로와 이아고’의 작품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성천모는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와 이아고’를 현대적 시점에서 재해석을 하기로 했다. 누구나 보기 편하게 말이다.

 

그 시작으로 작년에 세익스피어의 ‘오셀로’를 2인극 ‘오셀로와 이아고’로 만들었으며 대학로 소극장을 거쳐 예술의 전당으로 입성하게 된다. 이번에도 강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작품으로 선정되어 도곡2문화센터 오유 극장에서 올리게 됐다. 특히 연극 ‘오셀로와 이아고’는 내년 외국으로의 확대를 꿈꾸고 있는 기대작이기도 하다.

 

Synopsis

 

베니스의 장군 오셀로. 그는 싸이프러스 섬을 적의 공격에서 지켜내고 그 섬의 통치권을 얻어낸 후 사우나에서 그 동안의 피로를 푼다. 이 전쟁은 그가 그토록 열망하던 데스데모나와의 관계가 완성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는 데스데모나와 그녀의 아버지 몰래 결혼을 했지만 전쟁에 승리가 이제 비로소 그가 사랑하는 데스데모나와 공식적인 부부가 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 사우나에서 오셀로의 기수 이아고가 시중을 든다. 이아고는 얼마 전 부관 승진에서 캐시오에게 밀려 기수로 머물게 된 인물이다. 하지만 캐시오는 어젯밤 술주정으로 소동을 일으켜 부관에서 파면되고 말았다.

 

이 날도 여느 날처럼 이아고가 오셀로의 시중을 들었고 사우나를 마무리 하던 중 데스데모나로부터 어제 파면된 캐시오의 복직을 간절한 부탁을 받게 된다.

 

오셀로가 캐시오의 이름을 거론하자 이아고는 깊은 한숨을 쉬고, 그 순간 오셀로는 그 한숨의 이유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 들게 된다.

 

오셀로의 집요한 질문에 이아고는 데스데모나와 캐시오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오셀로는 그토록 사랑하던 데스데모나가 자신 모르게 바람을 피웠다는 끔찍한 의심과 의심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공 연 명 : 연극 ‘오셀로와 이아고’

공연기간 : 2012년 4월 13일(금) ~ 2012년 4월 27일(금)

공연장소 : 도곡2문화센터 4층 소극장 오유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요일, 일요일 3시, 7시 | (월요일 공연 없음, 17회 13일 공연)

문 의 : MJ컴퍼니 070- 7623-6443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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