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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소강석 한교총 회장, 장종현 예장 백석총회장, 이낙연 대선 후보에게 한 질문 “교회는 왜 무조건 19명인가”

소강석 한교총 회장, 장종현 예장 백석총회장, 이낙연 대선 후보에게 한 질문 “교회는 왜 무조건 19명인가”

소강석 목사, “기독교에 있어서 예배가 생명이고, 최고의 존엄스러운 영적 의식

 

 

▲한교총 소강석 공동대표회장.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김순아 기자] 소강석 목사는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전염병 위기 속에서 대면 예배와 병행한 온라인 화상 예배로, 위기관리 능력 있는 교회로, 정부와 협력을 이끌어 내며 왔다. 특히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 이성용 시사타임즈 회장은 만나 집중 취재해, 기사화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공동대표회장인 소강석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는 지난 8 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의 한교총 방문에 함께 나와 이낙연 후보를 맞이하였다.

 

이날 이 후보와 함께 나누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와의 일부 대화 내용을 이날 자신의 SNS에 남겼는데, 이를 기초로 소강석 목사와 대담 기사로 담아 보았다. 

 

▲지난 8월 3일 한교총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가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소강석(왼쪽)장종현 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소 목사는 이날 장종현 
(예장 백석)총회장님께서 이낙연 후보와 인사 말씀 후, 한국교회 예배조치에 관하여 어떻게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일괄적으로 20명 이내로 예배 인원을 정할 수 있느냐고 항의적 표현을 하셨다며, 이 내용을 자신의 눈에 남겨 기독교계에 큰 파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때에 소강석 목사는 이낙연 대선 후보에게 국민의 가슴과 피부에 팍팍 꽂히는 민생 행보와 정책 공약을 제시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런데 저는 그 민생 행보에는 교회 예배가 꼭 포함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이낙연 대선 후보에게 말했다. 

 

이어서 소강석 한교총 대표회장은 사실 우리 기독교에 있어서는 예배가 생명이고, 최고의 존엄스러운 영적 의식이라며 장종현 총회장님이 말씀 하신대로 왜 공간 대비율로 인원을 정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물론 방역당국에서는 획일적이고 도식적으로 하면 쉬울 것이다. 그러나 공간 대비율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강석 한교총 대표회장은 저는 방역당국이 일부러 그렇게 한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그런 정서가 엄연히 존재한다 예를 들어 문화 행사시, 문화공연은 사회적 거리 간격을 좌석마다 한 자리씩만 띄면 되는데, 우리 기독교 예배는 왜 무조건 19명인가. 국민의 20%가 넘는 기독교인들이 이 일로 매우 섭섭하다 못해 속상하고 홀대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도 했다, 함께 한국교회 전체의 아픔을 전달하였다.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에게 질문하는 소강석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시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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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가 이 후보를 향해 한국교회 전체가 고민하는 문제를 발언한 것이다. 이때, 그는 이낙연 후보께서는 신중하게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이 자리에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행정의 묘미를 살리도록 최선을 다해 전달하겠다고 하셨다며 이때 소강석 목사는 뿐만 아니라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도 강력하게 강력히 어필을 하였고, 기독교 문화보존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서 더불어 민주당 대선, “이낙연 후보는 지난 도지사 시절에, 기독교 문화보존사업에 대한 귀중한 경험담을 말씀하였는데, 이때.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은 더불어민주당 당론이 아니니 너무 염려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고 소강석 한교총 회장은 말했다.

 

한교총 소강석 대표회장은 한국교회 전체가 고민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고민하는 예배 문제가 이번 주 예배는 조금은 숨통이 틔어지는 발표가 있으리라 보았다. 그런데 코로나 19 4단계가 되면서, 보름이 지난 지금 회복의 길은 조금 더 멀어진 듯하다. 그 가운데 소강석 목사는 요즘 한국교회의 과제이기도 한, 저희 교회 최대 관심은 예배회복이라며 그 다음이 평등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에 있다고 전했다.

 

단테 & 베아트리체를 한국교회에 대입해 보고 싶다

 

오늘날 코로나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단테처럼 절망과 우울, 분노와 낙심에 빠져 방황하고 있는가. 이러한 때, 한국교회가 베아트리체가 되어 이 시대의 괴로워하는 단테들에게 좋은 기억, 좋은 경험을 시켜주어야 한다. 우리만의 이너워십, 카르텔을 쌓지 말고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베아트리체와 같은 천국의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 소강석목사(한교총,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한교총 대표회장, 예장합동 총회장)은 말한다. “당연히 우리는 예배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해야 합니다. 장로교의 창시자 칼뱅은 흑사병이 창궐할 때 쿼런틴(quarantine)’, 즉 격리 시스템을 운용하여 예배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감염을 차단하는 전혀 새로운 모델을 보여 주었습니다. 당시 칼뱅의 모습은 가톨릭과 차별화되면서 마치 베아트리체의 모습으로 보인 것입니다. 그래서 제네바 시민들의 동경과 찬사를 받으며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소강석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도 코로나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베아트리체의 모습으로 보일 수는 없을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갇힌 시대 속에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사랑과 희망의 파파게노 효과를 일으킬 수는 없을까’ ‘이제, 한국교회가 이 시대의 베아트리체가 되어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 아니 코로나 이전부터 떠났던 사람들을 다시 교회로 안내하고 돌아오게 할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라며 코로나로 인하여 한국교회가 다시금 회복의 길을 걷길 기도하며 준비한다.

 

소강석 목사는 물론 교회를 향한 정부의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방역수칙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나도 방역 관계자에게 문화 공연에 비해 형평성을 갖지 못하는 방역 조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계속해서 빠른 시일 안에 분명히 좀 더 유연한 조치가 나오도록 협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소강석 목사는 계속해서 이제 방역에 대하여 이제는 방역본부도 자꾸 교회의 예배를 제재하려고만 하지 말고 교회가 이 시대의 베아트리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생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만약 정부의 말대로 연말쯤 집단면역체계가 형성된다면, 이제 한국교회가 먼저 코로나 아웃을 선언하고 안전한 예배를 위한 방역 매뉴얼을 만들어서 자체 방역, 자율 방역 시스템을 구축한 후 전략적으로 예배 회복을 선언하고 그 길을 열어야 합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무조건 밀고 나가면 백발백중 지게 되어 있습니다라며 대안을 제시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먼저 하나 되어 원 리더십, 원 메시지를 내야 합니다. 예배의 숭고함을 지키면서도 선교적 안목을 가지고 장기적 포석을 둘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에 베아트리체의 모습으로 다가가며 사랑과 희망의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의 미로 속에서 희망의 출구를 찾고 있는 이 시대의 단테들에게, 한국교회가 천국을 안내하는 베아트리체가 되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는 없을까를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은 말한다.

 

[소강석 목사의 블루 시그널] 베아트리체가 될 수는 없을까?

이제, 한국교회가 이 시대의 베아트리체가 되어 코로나로 인해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 코로나 이전부터 떠났던 사람들을 다시 교회로 안내하고 돌아오게 할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 소강석 한교총 대표회장, 예장합동총회장. ⒞시사타임즈


단테의 신곡을 아는가
. 그 위대한 작품 이면에는 단테와 한 여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단테는 35세 때 피렌체 국무장관 자리에 오른다. 그런데 그가 외교적 업무로 피렌체를 떠나 있었을 때 쿠데타가 일어나 실각하고 추방당하게 된다. 그때부터 그는 20여년 동안 타국에서 고통스러운 유랑생활을 시작했다. 그 외로운 망명 생활 중에 그를 가슴 저리게 하는 한 사람이 베아트리체였다.

 

단테는 베아트리체를 아홉 살 때 만난다. 어린 나이에도 그녀를 본 순간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보였다. 그리고 9년 후 18세가 되어 다시 만났을 때 단테는 심장이 멈추는 듯한 영혼의 전율을 느꼈다. 그녀가 성녀처럼 보인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단테는 베아트리체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그녀는 돈 많은 은행가에게 시집을 가 버린다. 그리고 2년 만에 콜레라에 걸려 24세의 나이로 요절한다. 비극적 이별을 겪은 후, 단테에게 베아트리체는 동경의 동경, 사랑의 근원적인 목마름의 대상이 된다. 그러다가 그는 그 심연의 고통 중에 신곡을 쓴다. 신곡은 종교개혁 이전에 쓴 작품이기 때문에 참혹한 지옥뿐 아니라 연옥도 소개한다.

 

그런데 단테가 지옥과 연옥을 구경한 후 천국문 입구에 서자 그토록 가슴 절절히 동경하였던 베아트리체가 성녀가 되어 천국의 안내자로 등장한 것이다. 단테에게는 그 자체가 황홀한 천국의 모습으로 느껴졌다. 나는 단테를 천국으로 안내하는 베아트리체를 한국교회에 대입해 보고 싶다. 코로나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단테처럼 절망과 우울, 분노와 낙심에 빠져 방황하고 있는가. 이러한때, 한국교회가 베아트리체가 되어 이 시대의 괴로워하는 단테들에게 좋은 기억, 좋은 경험을 시켜주어야 한다. 우리만의 이너워십, 카르텔을 쌓지 말고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베아트리체와 같은 천국의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당연히 우리는 예배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해야 한다. 칼뱅은 흑사병이 창궐할때 쿼런틴(quarantine)’, 즉 격리 시스템을 운용하여 예배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감염을 차단하는 전혀 새로운 모델을 보여 주었다.

 

당시 칼뱅의 모습은 가톨릭과 차별화되면서 마치 베아트리체의 모습으로 보인 것이다. 그래서 제네바 시민들의 동경과 찬사를 받으며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다. 지금 한국교회도 코로나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베아트리체의 모습으로 보일 수는 없을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갇힌 시대 속에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사랑과 희망의 파파게노 효과를 일으킬 수는 없을까.

 

이제, 한국교회가 이 시대의 베아트리체가 되어 코로나로 인해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 코로나 이전부터 떠났던 사람들을 다시 교회로 안내하고 돌아오게 할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 새에덴교회 예배 전경. ⒞시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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