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연예/문화·일반연애

송승환 “한국 뮤지컬영화, 제작자의 의지가 약해 없는것 아닌가”

송승환 “한국 뮤지컬영화, 제작자의 의지가 약해 없는것 아닌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한국뮤지컬영화의 가능성’ 포럼 8일 진행

김홍준 예술감독 모더레이터, 송승환·장윤정 감독 게스트 참석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한국뮤지컬영화의 가능성’에 대한 국내 포럼이 지난 8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열렸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김홍준 예술감독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된 포럼에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조직위원이기도 한 송승환 PMC프러덕션 예술감독과 자신의 창작뮤지컬을 영화로 제작한 장유정 감독(<부라더>, <김종욱 찾기>)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포럼 M&M: 한국 뮤지컬영화의 가능성 (사진제공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홍보팀) (c)시사타임즈

 

김홍준 예술감독은 “한국에서 성공한 뮤지컬영화는 아직 없지만 가능성 자체를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희망적이라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유정 감독은 한국뮤지컬영화가 성장할 방법에 대해 “관객들에게 뮤지컬영화를 자꾸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뮤지컬영화의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관객들이 뮤지컬영화에 한 번 빠지면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뮤지컬영화와 관객을 이어주는 교차점 역할을 앞으로도 잘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승환 조직위원은 한국뮤지컬영화의 가능성에 있어 뮤지컬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제작진과 감독의 의지를 강조하며 “우리나라에서 뮤지컬영화가 나오려면 이를 만들려는 감독과 제작진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8, 90년대의 시장보다 현재는 인적자원과 같은 인프라는 풍부하다”면서 “뮤지컬영화 제작을 원하는 제작자의 의지 자체가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뮤지컬영화를 볼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송승환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조직위원·PMC프러덕션 예술감독 (사진제공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홍보팀) (c)시사타임즈

 

이와 함께 두 게스트는 영화제작을 꿈꾸는 학생의 뮤지컬 제작 조언의 부탁에 진솔하게 답하기도 했다.

 

장 감독은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영화과 학생이니 지금은 영화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훗날 뮤지컬영화 제작을 위해 지금부터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며 조언했다.

 

송 조직위원장은 “나는 ‘난타’를 직접 연출하지만 한 소절도 칠 줄 모른다. 음악적 역량을 어느 정도까지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악감독에게 자신의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송 조직위원은 이어 “어떤 예술작품이던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티스트의 의지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나오는 시너지 또한 무시할 수 없다”며 “하고 싶은 일을 무모할 만큼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정 영화감독·뮤지컬연출가 (사진제공 =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홍보팀) (c)시사타임즈

 

끝으로 장 감독은 “한국뮤지컬영화가 제작되어 새로운 연구들이 진행되고 뮤지컬영화 자체가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