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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수거된 폐장난감 아이들 창의 놀이교재로 재탄생

수거된 폐장난감 아이들 창의 놀이교재로 재탄생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 SR(Seoul Resource)센터에서 수거된 폐장난감이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창의 놀이교재로 재탄생되고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서울시는 SR센터에서 수거한 폐장난감 2톤 정도를 분해해 사회적기업 (주)금자동이에 납품했다. 이는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되는 ‘쓸모페스티벌’에서 6개 프로그램과 작품 전시회 등에 재사용되고 있다.

 

‘쓸모 페스티벌’은 사회적기업 (주)금자동이가 2011년 9월에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겨울방학 기간을 맞이해 버려지는 장난감과 버려지는 목재를 활용해 환경에 ‘쓸모’있는 나만의 예술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겨울 ‘쓸모 페스티벌’에서는 버려지는 장난감으로 환경(환경교육), 예술(토이정크아트), 치유(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동안 여름․겨울 ‘쓸모’ 페스티벌과 장난감 학교에 약 1만명 이상의 아동과 장애아동, 청소년, 치매노인, 외국인 노동자,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정 아동 등이 참여했다.

 

쓸모 페스티벌은 3월3일까지 파주 헤이리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예매시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SR(Seoul Resource)센터는 폐소형가전과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자치구에서 수거하는 장난감을 연중 문을 여는 장난감 학교와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개최하는 ‘쓸모’ 페스티벌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매월 5톤, 연간 60톤이나 발생되는 폐장난감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환경교육재료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됐다.

 

장난감은 복합소재로 구성돼 있어 원료 재활용업체에서도 납품 받기를 꺼리는 품목인데, 1차 분해하여 (주)금자동이에 kg당 250원을 받고 납품한다.

 

SR센터에서 (주)금자동이에 연간 2톤의 장난감을 납품하고 벌어들이는 수입이 50만원 정도로 소액이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폐기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폐장난감이 ‘재활용’을 통해 가치 있는 창의적인 미술놀이의 재료로 재탄생하는 기회이다”면서 “어린이들에게 플라스틱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자원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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