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청소년꿈키움센터 열어…청소년 비행예방교육 기반 조성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법무부는 22일 학교폭력 가해학생 등 위기청소년 전문교육기관인 ‘수원 청소년꿈키움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2007년에 설치한 기존 6개 청소년꿈키움센터 이외에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왔다. 이날 수원센터 개청을 통해 총 16개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청소년꿈키움센터가 설치 운영된 곳은 부산, 창원, 광주, 청주, 대전, 안산, 서울 남부, 서울 북부, 인천, 대구,순천, 전주, 춘천,부산 동부, 울산, 수원 등이다.
청소년꿈키움센터는 기소유예자, 학교폭력 가해학생 등 위기 및 비행 초기단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행재발방지 교육을 담당한다. 또 초·중·고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법교육 및 학교폭력예방 교육 등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
특히 금년부터 법률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양육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에게 비행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학대와 차별 등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의식을 높여 주고, 나아가 이들이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교육, 법체험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꿈키움센터는 최근 5년간 교육 인원이 3배 가량 증가하였으며, 교육 수료자의 95.3%가 재비행 없이 학교와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또한 검찰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가족캠프 조건부 기소유예 등 다양한 맞춤형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비행 초기 단계에서 재범의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황철규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이날 개청식에서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는 범정부적으로 그리고 민․ 관이 협심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과업”이라며 앞으로 청소년꿈키움센터가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교폭력 근절과 비행청소년 계도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국 16개 청년꿈키움센터를 구심점(HUB)으로 사법기관과 교육기관은 물론, 민간단체들과 협업하는 ‘다기관 협력모델’을 구축, 청소년 문제에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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