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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숭신여고, 학교 동아리 발표회 메타버스서 진행 ‘눈길’

숭신여고, 학교 동아리 발표회 메타버스서 진행 ‘눈길’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 숭신여자고등학교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동아리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동아리발표회는 기존 온라인 행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500여명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방식으로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숭신여고 메타버스 동아리 발표회 모습 (사진제공 = 숭신여자고등학교) (c)시사타임즈

 

이번 학교 동아리 발표회는 분야별로 선발한 12명의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직접 제작한 게더타운 맵을 통해 개최됐다.
 
학생들은 메타버스라는 가상 공간에서 각자가 꾸민 독창적인 아바타를 통해 실제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친구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실제처럼 꾸며진 가상의 동아리 교실을 방문하고 1년 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동아리 활동 영상, 보고서,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게더타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에도 자유롭게 참여하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그동안 전교생이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상공간에서 달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를 주관한 숭신여고 진로창체부 박미옥 교사는 “코로나19로 행사의 대면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의 활기가 점차 떨어지는 것에 아쉬움이 많았으나 이번 동아리 발표회를 진행하면서 가상 공간이지만 예전 같이 활기찬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어 만족스럽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메타버스 방식의 학교 행사가 코로나19의 한계 극복에 대안적 수단이 아닌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능동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고, 공간적인 한계를 넘어 스스로 성장하고 다양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메타버스 제작에 직접 참여한 최교림 학생은 “작년에 많은 친구들이 직접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어 올해는 메터버스 동아리 발표회를 선생님께 제안하고 이를 직접 만들고 참여하게 되어 좋았으며, 기획·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생각하지도 못한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면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이 가상공간에 학교를 직접 제작하면서 디자인 및 컴퓨터 기술에 대한 역량 함양은 물론 학교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애교심을 가지게 되는 경험도 하였다”고 말했다.

 

▲숭신여고 동아리 발표회 메타버스 제작팀 (사진제공 = 숭신여자고등학교) (c)시사타임즈

 

한편 메타버스를 활용한 숭신여고 동아리 발표회는 청소년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모든 학생의 학부모에게 동의를 얻어 진행했다. 이번 메타버스 방식 동아리발표회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나타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효과와 더불어 폼보드와 및 종이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적 교육활동으로서의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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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