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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시민단체들 “안전 구멍 뚫린 SK인천석유화학 지하 5미터 송유관 공장 이전하라”

시민단체들 “안전 구멍 뚫린 SK인천석유화학 지하 5미터 송유관 공장 이전하라”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시민단체들이 26일 오전 10시30부터 SK인천 석유화학 공장 이전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개최하고 “안전에 구멍 뚫린 SK인천석유화학 지하 5미터 송유관 공장을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제공 = SK인천석유화학 이전 범 시민행동 (c)시사타임즈

 

이날 기자회견은 정광열 인천 서구보훈단체 북파공작특수임무대 본부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유대호 서구보훈단체협의회 회장, 장경석 인천서구 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 인천서구환경단체협의회 노중선 공동대표와 많은 단체장들과 주민들이 참여해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이전 촉구에 목소리를 함께했다.

 

기자회견 여는 인사에서 SK인천석유화학 이전 범 시민행동(이하 SK시민행동) 이보영 주민대표는 “며칠 전 3월21일 오후 중국 장쑤성 연청시 농약 화학공장이 폭발하여 지금 현재 78명 사망 13명 위독 부상자가 566명 발생했다. 1.2Km 지점에 유치원도 있다”면서 “폭발의 여파는 7.2Km의 유리창이 깨지는등 대형사고이다 며 2015년 8월12일 오후11시 중국 텐진항 화학공장 사고는 173명이 사망하고 797명이 중상과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 텐진항 부두에 있던 자동차 12,000대가 파손되는 대형 참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SK인천석유화학이 언제 어떤 사고가 날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니 이제부터라도 위험한 요인을 없애는 길이 바른 방법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수산업단지에서는 주변마을 주민들은 이주시킨 후 공장을 가동했는데 유독 SK인천석유화학은 버젓이 승인을 얻어 가동되고 있으니 우리 주민들이 불안하고 떨 수 밖에 없다”며 “지난 몇 년간 SK인천석유화학을 두고 10개가 넘는 주민대책위원회가 운영되었음에도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안전대책이나 강구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불신과 갈등만이 계속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자회견과 집회 취지를 설명했다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김선홍 상임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17일 언론에 대대적으로 sk인천석유화학 310억규모 상생협약 이행협약식을 개최했다”며 “SK인천석유화학은 SHE(안전·보건·환경) 경영철학에 따라 지역의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인근 봉수대로변 360미터 구간에 방호벽을 설치했고. 환경개선추진단도 창단해 주민 주도로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감시·감독 및 계도 역할을 다한다고 발표한지, 한 달 후 2월17일 오전 09시45분에 sK인천석유화학이 관리하는 지하 5미터 송유관시설에서 사망한 시신이 발견된 보도가 있었다”면서 “글로벌에코넷에서는 지난 3월 22일 경찰청에 사건 경위와 결론을 밝히라는 공문을 보냈고 3월 28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자살이냐 타살이냐 언제, 어떻게 지하 5미터 송유관 배관시설에 들어갔는지 궁금하고 SK인천석유화학은 지하송유관시설이 국가중요시설이 아니라고하지만 송유관 시설은 엄청난 대규모 휘발유, 경유이송 배관시설로 문제가 된다면 엄청난 위험상황이 올 것인데 아무것도 모르다가 송유관배관 순찰 중에 발견된 것은 입으로만 안전을 외치는 구태적 행태이고, SK인천석유화학 상황실 CCTV은 무얼했는지 궁금하다”며 모든 상황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진행된 집회 중 함께 참석한 장애인단체 회장은 직접 앞장서서 SK인천석유화학공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SK정문 앞에서 경찰과 대치중 장애인단체 회장이 쓰러지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한참 후 다시 일어선 장애인단체 회장은 “우리는 지금 장애지만 Sk인천석유화학공장에서 만약에 큰 사고가 발생되면 후천적 장애를 가진 피해자가 발생된다며 이제 시작이다”면서 “SK인천석유화학공장 이전까지 끝까지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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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