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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11월4일 ‘점자의 날’ 기념 행사 진행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11월4일 ‘점자의 날’ 기념 행사 진행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1926년 11월 4일은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이라고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훈맹정음’이라는 이름으로 한글 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이날을 “점자의 날”로 지정하고, 올해로 94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촉각교재를 보는 시각장애아동 모습 (사진제공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c)시사타임즈

이와 관련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11월4일 ‘점자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인식개선행사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지관 입구 행사 부스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도서(점자도서, 확대도서 등)와 촉각명화를 전시하고 점자 책갈피 나눔행사 및 촉각명화 체험활동(양모퀼트 키링 만들기)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S갤러리에서는 표현주의를 주제로 한 ‘제7회 촉각명화전’을 11월12일까지 진행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점자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시각장애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싹틔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1999년부터 시각장애인의 학습지원을 위해 대체자료 제작사업을 추진하였다. 점자도서, 전자도서, 녹음도서, 확대도서 제작을 시작으로, 보다 전문적인 도서제작을 위해 2000년에는 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외국어전공자를 채용하여 본격적으로 대체도서 제작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9년에는 음악재활센터를 개설하여 음악전공자를 악기별로 채용하고, 전문적인 분석에 의한 악보를 제작하도록 음악점역교정사를 양성했다. 외국어, 수학, 음악 등 전공자에 의한 도서제작을 지향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점역교정사가 시각장애인의 학습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체도서의 제작과 사용의 편리성을 위해 본 기관의 정보기술개발팀에서는 실로암브레일, 룩스줌, 룩스데이지, Jaws 등 대체도서제작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문의 02)880-0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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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