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안대희(새누리당 최고위원) 마포갑 예비후보는 26일 염리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넷언론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소감과 마포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정치를 통해 국민여러분께 다시금 희망을 되돌려 드리겠다”며,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 우리의 아들․딸들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포에 출마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마포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마포 희망위원회’를 구성할 것임을 강조했다.
청년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마포에는 좋은 청년 인적자원이 있다"면서, "창업지원센터를 만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할 수 있는 공약을 준비 중에 있다, 마포지역에서 만큼은 청년일자리가 만족스럽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역개발 현황과 영세자영업자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만리재에는 봉제공장이 굉장히 많다”면서 “영세한 분들이 ‘서울역 고가도로를 막아서 사람들이 안 온다’, 그리고 '영세 산업도 똑같이 부가세를 받느냐'는 등의 항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저는 이런 것 들을 종합해서 영세한 자영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포의 먹거리 문화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자영업이 발전될 것으로 낙후된 지역에서의 산업에 대해서 고민하겠다”며 “재개발 문제를 반대하는 추세다, 저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주거환경 개선작업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통해 부정부패 비리척결 ‘국민검사’로 유명세를 탄데다 대법관을 거쳐 국무총리 지명까지 받은 안 후보의 정견발표에 이목을 끌었다.
다음은 인터넷언론 기자간담회 1문1답이다.
▶ 마포갑 지역에 대한 주요공약은?
강북과 서울을 대표하는 교육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공약, 주거가 새로운 아파트 건축을 통한 마포 지역간 불균형을 바로잡는 균형개발, 마포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낡은 정치의 개혁이다.
▶ 현 더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안 후보를 ‘진박’, 자신은 ‘진국’이라 했는데?
국민검사 소리를 들은 야말로 ‘진국’이다. ‘국민’이라는 칭호는 남이 붙여주는 거지 자신이 붙이는 것이 아니다.
▶ 정치분야의 남녀불평등문제는 어떻게 풀어가겠는가?
근본적으로는 여성의 사회활동을 위해 보육부터 지원해야 한다. 우먼파워가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는 여성들에게 어려운 영역이다. 새누리당 차원에서 여성공천지역 지정, 비례대표 6:4 기준을 두고 있지만 이외에도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 새누리당 험지인 마포갑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은?
당의 결정과 판단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포는 전통과 미래가 같이 있는 서울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마포와 소통하면 대한민국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포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 방산비리 문제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부정과 비리 척결에는 처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국회에 들어가면 이런 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역대 대통령들이 안대희 후보를 좋아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노무현 대통령 당시 중수부장 시절이었는데 대선자객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거리낌이 없었다. 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직언을 많이 했다. 이런 원칙과 소신을 가진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
▶ 현실 정치에 대한 소감은?
선거운동 하면서 “싸움 좀 그만해라”, “국회 없애버려라”하는 정치에 대한 불신을 많이 들었다. 장관 위에 총리, 총리 위에 대통령, 대통령 위에 국민이 있다. 국민이 정치 위에 있도록 선거운동 과정에서 노력하고 있다.
▶ 만일 당선된다면 법사위에서 활동할 수 있을 텐데, 지방법원장, 검사장 주민직선제가 사법개혁의 완성이라고 보는가?
직선제가 현재 사법체계상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국민의 불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방면에서 국민의 불신제거를 위해 노력하겠다.
▶ 마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안대희 후보 : 1년에 3~4만명이 교육문제로 마포를 떠난다. 집값도 교육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다. 마포가 서울의 중심, 문화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환경이 중요하다고 보고 구체적인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 청년일자리 문제, 영세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청년 일자리문제 해소를 위해 창업지원센터를 만들고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지원하도록 하겠다. 서울역 고가를 막아서 만리시장 쪽 영세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크다. 마포는 저렴하고 hg은 먹거리가 많다. 이런 것을 발전시키고 영세자영업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 왜 정치를 하려 하는가?
안대희 후보 : 솔직히 참여하고 싶다. 계속 비판하고 생각하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보았다.
▶ 형평과 공정에 대한 공약은?
안대희 후보 : 정의의 큰 개념이 공정이다. 모든 사람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여야 한다.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공정거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기회균등실’ 신설과 ‘공정거래처’ 강화 등 더 이상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말아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 마포 지역구민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가?
마포의 자부심으로 남고 싶다.
▶ 선거운동과정에서 힘든 점은?
선거운동을 해 나가다보니 마포는 정이 많은 분들이 많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긍지를 느끼고 있다.
▶ 노인빈곤과 복지문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현장을 돌아보니 어려운 분들이 너무 많다. 의식주 문제는 자치단체나 기존의 기관에서 많이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의식주 문제 외에도 문화적인 복지를 해결해야 한다. 치매노인에 대한 보호장치도 필요하다. 정치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만연된 법조비리에 대한 입장은?
남을 판단하고 변호하는 사람의 비리는 더 큰 비리다. 국회에 보내주시면 상설특검제 같은 것을 잘 연구해서 제도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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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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