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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권·복지

언더스탠드에비뉴, 옥상텃밭 운영할 동구밭지기 8월부터 모집

언더스탠드에비뉴, 옥상텃밭 운영할 동구밭지기 8월부터 모집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발달장애인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그들의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어린 도시농부의 꿈, 4년 전 시작된 그 바람이 올 여름 성수동에서도 이루어진다.

 

모든 사람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창조적 공익문화공간 UNDER STAND AVENUE(이하 언더스탠드에비뉴)와 예비사회적기업 동구밭이 만나 올 8월, 발달장애인을 위한 옥상텃밭을 조성한다.

 

 

 

 

 

 

 

 

옥 상텃밭은 ‘동구밭지기’로 불리는 발달장애인과 그 또래 친구들이 함께하는 놀이터이자 일터가 된다. ‘동구밭지기’는 발달장애인과 또래 청년이 1:1로 만나 함께 텃밭을 가꿈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동구밭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동 구밭지기는 발달장애인과 농사를 처음 접하는 또래 청년이 쉽게 기를 수 있는 허브류와 상추, 토마토 등의 작물을 주로 재배한다. 수확한 작물을 동네 장터에서 팔기도 하고 남은 작물로 천연 비누를 만들기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은 텃밭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것 뿐 아니라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추억과 우정이 쌓이게 됨은 물론이다.

 

동 구밭 노순호 대표는 “처음에는 눈도 안마주치던 발달장애인들이 언젠가부터 안부를 묻고 대화를 하는 것을 보면서 동구밭지기 프로그램이 이 친구들에게 큰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작물 수확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사회성도 높일 수 있는 이번 ‘옥상텃밭 동구밭지기’ 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옥 상텃밭에서 재배한 다양한 농작물은 신선함이 가득한 상태로 매일의 식재료로 사용된다. 다문화 가정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는 언더스탠드에비뉴의 맘스탠드는 건강한 조리법과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옥상 텃밭의 수확물은 매일 아침 맘스탠드의 주방에서 건강함과 신선함이 꽉 찬 메뉴로 다시 탄생한다.

 

로 메인, 루콜라 등은 아삭함이 생명인 <블루밍 시저 샐러드>에, 로즈메리, 이탈리안 파슬리 등은 <통보리 함박스테이크>등 고기요리에서 잡내를 제거하는 향신료로, 바질은 <치즈오븐파스타>를 요리할 때 사용된다. 민트는 디저트나 음료에 이파리를 하나 떼어 얹어 맛과 멋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발 달장애인의 일터 프로그램과 건강한 식재료를 가꾸어 갈 ‘옥상텃밭 동구밭지기’ 는 이번 8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며, 신청은 6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상세 내용은 언더스탠드에비뉴 홈페이지(www.understandavenue.com) 와 동구밭 홈페이지(www.donggubat.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70-4282-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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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