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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엄무환 칼럼] 감동대박! 이천주 대만국민배우의 신앙

[엄무환 칼럼] 감동대박! 이천주 대만국민배우의 신앙
 

 

 

 

▲엄무환 국장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대만의 국민배우 이천주(李天柱 63) 씨의 신앙을 소개하는 한편의 영상이 회자되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이천주 씨는 두 번의 금종장을 받을 정도로 대만에서 인지도가 높은 실력파 국민배우이며, 지난 해 10월에 있었던 금종장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주기도문으로 대신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런데 이천주 씨가 이렇게 한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대만에서 자란 중국 사람인 이천주 씨는 20살부터 연기를 시작하였으며, 25살의 젊은 나이에 금종장 후보가 되기도 했지만 그러나 그 후로 25년 간 수상을 하지 못하자 자신감이 떨어졌고, 의지할 곳이 필요해 절이나 손오공, 관우 등을 찾아다니며 여러 우상을 섬겼던 삶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던 중 아내의 친한 친구 부부로부터 복음을 전해들은 이천주 씨는 함께 집에 방문한 사람들의 기도를 받으며 감동을 받아 ‘예수님이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신다면 나의 삶이 더 편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에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예배 시간에 많은 은혜를 받으며 믿음이 성장한 그는 성탄절 예배 때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단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사연은 이렇다. 즐거운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성탄절 예배 때 이천주 씨는 갑자기 슬픈 마음이 생겨 울음이 터졌다고 한다. 2천 년 전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마음이 부어져서였다. 즉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어 복음을 증거 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분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임을 몰랐다는 사실 때문에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져 통곡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 이천주 씨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결단이 섰다고 한다.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드리기로 헌신한 그 해 이천주 씨는 25년 동안 기다렸던 금종장을 받게 된다. 그러자 이천주 씨는 대만 연예인 중 처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 영향은 적지 않았다. 그 후 많은 연예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소감을 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대만 제 51회 금종장 시상식에서 '이천주'라는 남자 배우가 수상 '주기도문'으로 시상 소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youtube 동영상 캡처) (c)시사타임즈

 

그로부터 10년 후 다시 금종장을 받게 되었을 때 이천주 씨는 수상소감으로 주기도문을 낭독했다. 그는 “원래 수상 소감문을 따로 준비했었는데 수상자가 발표되기 직전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고 얼마 전 연구했던 ‘주기도문’이 떠올라 소감문 대신 기도하게 됐다”면서 “주기도문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최고의 기도다. 짧은 시간 하나님께서는 완전하게 나의 생각을 바꾸시고 그분의 뜻을 이루셨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꿈을 꾸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후 한 방송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이천주 씨는 “주기도문으로 기도한 이유가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만이 마약과 동성애 등 죄악이 많기 때문이다”고 답하자 그 순간 기자의 표정이 굳어지면서 “동성애가 무엇이 잘못 됐느냐”고 물었고, 이에 이천주 씨는 “자신은 동성애자들을 미워하지 않지만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맞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자 난리가 났단다. 다음 날 각 방송국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이천주 씨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천주 씨는 전혀 개의치 않고 이렇게 담대하게 말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 대만의 별이었던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격의 대상이 됐다. 방향 잡기가 힘들 정도로 어려웠지만 이런 인터뷰가 다시 온다 해도 나는 동일하게 대답할 것이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비난하고 원망해도 하나님만 나를 알아주시고, 그분께 영광만 된다면 나는 언제라도 감당할 것이다.”

 

이 신앙의 고백을 하나님께서 들으셨음은 명약관화하다.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지만 그러나 이천주 씨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여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의 삶을 살고 있다.

 

지난 1월 이천주 씨가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라는 연극을 연출했다. 세 번 공연에 7천 명이나 참석하는 놀라운 반응이 나타났다. 더욱 놀라운 일은 그 중 700명 정도가 결신하는 열매로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이천주 씨는 이 일이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말한다.

 

대만의 국민배우인 이천주 씨, 금종상 수상 소감을 주기도문으로 대신했던 이천주 씨가 지난 9월 춘천한마음교회(김성로 목사)에서 신앙간증을 했었다. 그 때 이천주 씨가 이런 말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국교회가 동성애 반대에 열심이라는 것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또 춘천한마음교회에 와서 성도들의 열정에 참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내 직업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배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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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무환 국장 hwan2778@timesi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