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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칼럼] 국제여론이 더 무서운 세상 [칼럼] 국제여론이 더 무서운 세상 [시사타임즈 = 김동진 우석대 객원교수] 덥다. 무지 덥다. 매년 무더운 여름을 지내면서도 이렇게 덥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을까 할 정도로 올여름은 열대지방(熱帶地方)이다. 일기예보를 보면 무더운 지역으로 이미 정평이 난 우리지역 전주(全州와 대구(大邱)가 오히려 서울 기온을 훨씬 밑돌 때가 많다. 이런 날씨에는 바람 불고 찬물이 출렁대는 바다나 시원한 계곡을 생각하는 게 제격인데. 그래도 이재명정부의 외교정책을 더듬어 보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용하다. 이재명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벌써 두 달째 접어들었고. 그 사이에 그는 배우자를 동반하여 G7 외교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왔다. 각국 정상들과 얼굴을 익히고 사진 한 장 찍은 것은 외교상 큰 관례를 치렀다. .. 더보기
[칼럼] 정부와 언론은 국가보훈부를 챙겨라 [칼럼] 정부와 언론은 국가보훈부를 챙겨라 [시사타임즈 = 김동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가장 잔인한 달을 4월이라고 하면 가장 화려한 달은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왜 4월을 사람들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5월이 화려한 것은 틀림없다. 나무와 풀과 꽃이 어우러져 그지없이 아름다움을 뽐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6월은 무엇일까. 그동안 미뤘던 모내기와 국산콩을 시작으로 농사일이 눈코 뜰 새도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농촌의 풍경은 한가하게 말하면 목가(牧歌)다. 그런데 우리는 하필 그 달에 6.25전쟁을 겪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뛰어넘는 크나큰 상처를 준 동포끼리의 비극적 전쟁이다. 유엔군 16개국이 직접 참전하고 수십개 국가에서 원조를 아끼지 않았으며 북한을 위해서는 소련이 사.. 더보기
[기고] 최근 시진핑 권력 이상설(異常說) 관련 루머 평가 및 전망 [기고] 최근 시진핑 권력 이상설(異常說) 관련 루머 평가 및 전망 [시사타임즈 = 조현규 국제정치학 박사] 최근 일부 서방 및 대만 매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실각설과 중국 내부 권력 투쟁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으나, 국내외 주요 언론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는 ‘루머’ 또는 ‘관측’ 수준으로 다루고 있다. 본고에서는 루머의 진위와 관계없이 이러한 현재의 중국의 대내외 정치 상황이 역내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 중국 내부 권력투쟁 관련 루머 ① 반(反)시진핑 동맹 결성설중국 공산당 내 일부 세력이 ‘반시진핑 동맹’을 결성해 2027년 21차 전국대표대회 이전에 정치적 공세를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있다... 더보기
[기고] 2025 캐나다 G7 정상회의 주요 이슈 및 평가 [기고] 2025 캐나다 G7 정상회의 주요 이슈 및 평가 [시사타임즈 = 조현규 국제정치학 박사] 회의 개요 제51회 G7 정상회의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개최되었으며, 캐나다가 의장국을 맡았다. ‘전 세계 공동체 보호’, ‘에너지 안보 강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파트너십 확보’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 회원국과 함께 한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주요 초청국이 참석했다. 한국은 옵서버 자격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해 양자 및 다자 정상외교를 펼쳤다. 제52회 G7 정상회의는 2026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더보기
[칼럼] 한국 마라톤, 2028 LA 올림픽 출전을 기대한다 [칼럼] 한국 마라톤, 2028 LA 올림픽 출전을 기대한다 [시사타임즈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축제,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국가대표라고 해서 모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거머쥔 국가대표들끼리 또다시 치열한 선발전을 거친 뒤 최종 올림픽 용병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마라톤은 올림픽 출전 기준을 따로 두고 있어 갈수록 출전이 어려워지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민국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 인한 국내외 마라톤 팬들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한국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계 상위권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저력이 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이봉주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2000년대 중반까.. 더보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자치 30주년 호남권 토론회 개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자치 30주년 호남권 토론회 개최유정복 협의회장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실질적 지방자치 이뤄야”강기정 광주시장 “지금이 지역 현안 알리고 정책 제안 적기” [시사타임즈 = 박찬민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는 23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호남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1부 특별 대담에서 “대한민국은 지난 30년간의 민선 지방자치를 통해 주민 삶의 질 개선에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아직도 많은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돼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재정을 대폭 지방으로 이양.. 더보기
[칼럼] 이란 핵 폭격과 김정은의 상처 [칼럼] 이란 핵 폭격과 김정은의 상처 [시사타임즈 = 김동진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 세계 제2차대전이 추축국 독일·이탈리아·일본 등 3국의 끈질긴 저항으로 전 세계는 오랜 세월 전쟁으로 곤혹스러운 시간을 지고 샜다. 전쟁의 피해는 언제나 비참한 결과를 보여주지만, 전 세계가 총력전을 벌였던 세계대전의 마지막은 너무나 처참하고 비참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이 먼저 손을 들고 유럽 쪽은 끝이 났지만, 태평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일본의 섬 뺏기는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져 세계인의 치를 떨게 했다. 결국 더 이상의 희생을 바라지 않던 미국이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을 투하 수십만명의 희생자를 낸 끝에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낸 것이 세계대전의 마감이었다. 한국은 일본의 패망으로 독립은 되었지만, 임시.. 더보기
[칼럼] 초저출생 초고령사회 전국민 돌봄 보장을 위한 ‘돌봄기본법’ 제정과 ‘돌봄청’ 신설을 적극 추진하라! [칼럼] 초저출생 초고령사회 전국민 돌봄 보장을 위한 ‘돌봄기본법’ 제정과 ‘돌봄청’ 신설을 적극 추진하라! [시사타임즈 = 장헌일 박사] 대한민국은 초저출생 초고령사회다.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였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영국의 인구학자 폴 윌리스는 ‘인구 지진’ 이론에서 초저출생 초고령화 현상이 사회를 파괴하는 힘은 지진보다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리히터 지진계 9.0 정도로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유아 돌봄에서부터 노인 돌봄까지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부족해 돌봄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돌봄’을 사회적 책임.. 더보기
[칼럼] 탄핵은 권력의 남용을 방지하기 운영되어야 한다 [칼럼] 탄핵은 권력의 남용을 방지하기 운영되어야 한다 [시사타임즈 = 박현석 전북본부 취재 부국장] 광복 이후 우리는 이승만 정부를 비롯하여 군사쿠데타 정권 등 오랜 세월 독재정권의 독아(毒牙)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문과 살상의 대상으로 신음해야 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4.19민주혁명이 성공하여 자유당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 정부를 맞이했지만 1년 만에 박정희에 의해 5.16쿠데타로 군사독재의 쓰라림 속에서 헤매야 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유신독재와 10.26사태로 등장한 신군부에 의해서 5.18의 학살과 함께 역사는 독재자들을 징치(懲治)하고 국민은 승리의 노래를 불렀지만 그 후유증은 사라지지 않고 지금도 가슴 속에 깊은 상처로 남아있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윤석열정부는 박근혜를 탄핵으로.. 더보기
[칼럼] 세계 역사속의 평화와 자유 [칼럼] 세계 역사속의 평화와 자유 [시사타임즈 = 김동진 우석대학교 객원교수] 임시정부라고 하면 우리는 맨 먼저 떠오르는 게 상해 임시정부다. 1919년 일제에 항거하여 한반도 전체에서 맨주먹으로 일어섰던 조선 민족의 기개가 살아있음을 만방에 알렸던 3.1 만세운동을 계기로 4개의 임시정부가 설립되었으나 이를 통합하여 출발한 게 상해 임시정부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한 것도 처음이었으며 왕조를 버리고 공화국을 표방한 것도 세계의 조류에 따른 것이었다. 오직 애국심으로만 뭉쳤던 임시정부였지만 체제를 정비하고 발 빠르게 항일의 기치를 높이 올렸다. 요인들 간의 견해도 분분했지만 김구가 주석에 취임하면서 강력한 무력투쟁도 불사하는 참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젊고 씩씩한 청년들과 함께 윤봉길의 홍구공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