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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2024

[칼럼] 마자수·압록수의 위치는 산서성 내륙 수계로 비정

[칼럼] 마자수·압록수의 위치는 산서성 내륙 수계로 비정『한서』의 ‘서북 입염난수’와 『통전』의 ‘동북 말갈 백산’은 어떻게 만나는가: 고구려 국내성·염난수·서안평을 잇는 고대 수계의 재구성과 오늘날 압록강 비정에 대한 재검토 [시사타임즈 = 임기추 박사] 고대사의 지명을 오늘날의 지도 위에 옮기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특히 강과 산의 이름은 시대에 따라 바뀌고, 같은 이름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사용되기도 하며, 후대의 역사가가 과거의 지명을 자기 시대의 지리 인식에 맞추어 다시 해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마자수(馬訾水)와 압록수(鴨綠水)의 위치 문제가 바로 그러하다. 오늘날 우리는 압록강을 비교적 분명하게 알고 있다. 한반도 북서부와 중국 동북지역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산 일대에서 발원해 서남..

사설, 칼럼 2026.10.08

[칼럼] 3박4일 일정의 관광에서 “한 달살이”로 변해가는 한국 관광의 미래

[칼럼] 3박4일 일정의 관광에서 “한 달살이”로 변해가는 한국 관광의 미래 [시사타임즈 = 하승우 시사타임즈 논설위원] 오늘날 K관광은 단순한 볼거리의 소비와 단기 이동을 넘어, 삶의 공간을 이동해 깊이 있게 상주하는 ‘체류형 휴양(Long-term Stay)’ 및 ‘한 달살이’로의 변화로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거대한 도심의 마천루와 팝 문화 중심으로 부각되던 한국의 관광 이미지는 이제 천혜의 자연 생태, 천년의 정신문화,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IT 인프라가 정교하게 결합한 독보적인 복합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산과 바다, 섬과 들판, 친환경 숲과 전통 사찰은 단순히 관람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첨단의 교통 및 무선 통신망과 결합하여 현대인에게 깊은 스피리추얼 힐..

사설, 칼럼 2026.10.08

[칼럼] 유동성 가뭄이 짓밟은 민생과 잃어버린 정책 신뢰

[칼럼] 유동성 가뭄이 짓밟은 민생과 잃어버린 정책 신뢰 [시사타임즈 = 하승우 시사타임즈 논설위원] 기준금리 3%대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되고 하반기 추가 0.25% 인상 가능성마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서민 경제가 실질적인 유동성 가뭄 속에서 괴사(壞死) 직전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 속에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가산금리와 시장채 금리가 맞물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은 한계에 다다른 가계와 자영업자들의 상환 능력을 완전히 박살 내어 버렸다. 금리 인상의 표면적 명분은 물가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 그리고 외환 시장 안정이었지만, 이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시장의 고통을 외면한 채 모순된 정책 신호를 남발하는 당국의 행보는, 국정 경제가 과연 누구를..

사설, 칼럼 2026.10.07

[칼럼] AI의 진화

[칼럼] AI의 진화 [시사타임즈 = 이신목 박사] AI는 인간과 더불어 진화하여 간다. 인간은 AI에게 이야기를 준다. 그러면, AI는 대답을 하면서, 자신의 답변이 그 질의자에게 얼마나 유용하였는지를 궁금하여 한다. 그러면, 인간이 그에 대한 대답을 주면서, 추가 질문을 한다. 그러면, AI는 그 추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되, 인간이 준 바로 그 대답에 기반하여서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보겠다. 필자가 어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AI에게 주면서, 이 사람이 나에게 보다 더 도움이 되게 하려면, 이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대하여야 좋은지를 물어 보았다고 하자. 그러면, AI가 처음에는 일반적이면서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는 식으로 대답을 준다. 그러면, 필자가 “맞아. 그런 면도 있어. 하지만, ..

사설, 칼럼 2026.10.06

[칼럼] 국가대표의 품격에 대해 논하다

[칼럼] 국가대표의 품격에 대해 논하다- 메달이 아닌 태도로 보여주는 태극마크​[시사타임즈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그동안 국제무대에 나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국민은 메달의 유무를 떠나 박수를 보냈다.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와 겨루고 돌아온 선수들은 그 자체로 환영받았고, 메달을 따지 못했더라도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일부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과 태도가 잇따라 논란이 되면서 경기 결과보다 경기 밖의 모습이 더 크게 회자되고 있다.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시대가 변하면서 국가대표를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진 것인지, 선수 개인의 인식이 달라진 것인지, 아니면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관리하는 제도와..

사설, 칼럼 2026.10.06

[칼럼] 창작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행해지는 역사 왜곡과 윤리적 파탄

[칼럼] 창작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행해지는 역사 왜곡과 윤리적 파탄[시사타임즈 = 하승우 시사타임즈 논설위원] 문화예술과 창작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를 받치는 중요한 기둥이다.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는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재해석하며, 새로운 창작을 형성하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그러나 창작의 자유가 무제한의 방종이나 타인의 존엄성을 짓밟을 수 있는 절대적 면죄부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 실존 인물의 비극적인 삶과 국가적 상흔으로 남아 있는 현대사의 중대한 사건을 다룰 때, 문화 콘텐츠는 단순한 오락이나 상업적 수단을 넘어선 엄중한 역사적·도덕적 책임을 요구받는다. 최근 영화 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참담한 논란은 대한민국 영화계와 문화예술계가 마주한 윤리적 몰락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설, 칼럼 2026.10.06

[칼럼] 메달과 차트 너머의 공정 ‘국민 공감형 공공봉사제’로 바꾸자

[칼럼] 메달과 차트 너머의 공정 ‘국민 공감형 공공봉사제’로 바꾸자[시사타임즈 = 김동진 우석대학교 특임교수] 대한민국에서 국방의 의무는 국민의 신뢰와 사회적 통합을 지탱하는 가장 엄중한 국가적 약속이다. 청년들이 자신의 가장 빛나는 청춘을 바쳐 의무를 다하는 만큼, 병역 제도의 운영과 혜택은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공정과 형평의 원칙위에 서 있어야 한다. 그 동안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국위선양을 이룬 인재들에게 제공되어온 병역특례 제도는 국가적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한다는 긍정적 취지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시대는 급격히 변했다. 급격한 인구 감소와 “병역자원 절벽”이라는 절박한 현실에 직면한 오늘날, 특정 대회의 단 한차례 입상이나 특정 분야의 일회성 성과만으로 전면적인 병역 면제를 부여하..

사설, 칼럼 2026.10.06

[칼럼] 굽은 허리로 세운 “한강의 기적”, 이제는 그분들게 “배움의 봄날”을 선물할 때다

[칼럼] 굽은 허리로 세운 “한강의 기적”, 이제는 그분들게 “배움의 봄날”을 선물할 때다 [시사타임즈 = 김동진 (사)열린사회국제문화원 이사장] 반세기 전 가난의 늪에서 허덕이던 이 땅 위에 선포된 담대한 외침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수출 8,000억 달러와 1인당 소득 4만 달러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세계가 경탄하는 이 압축적 고도성장은 단순한 숫자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위대한 희생 위에 세워졌다, 이 눈부신 ‘한강의 기적’은 결코 저절로 찾아오지 않았다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새벽 이슬을 맞으며 일터로 향했던 우리 부모님들의 눈물겨운 헌신이 그 동력이었다 주말도 밤낮도 없이 험난한 3D 현장마저 가리지 않던 노동의 땀방울이 이 나라의 기둥을 세웠다, “나는 못 배웠어도 내 자식만큼은 떳떳하게 가르쳐야 한..

사설, 칼럼 2026.10.02

[국사찾기] 고대 하북(河北)은 오늘의 하북성(河北省)이 아니었다

[국사찾기] 고대 하북(河北)은 오늘의 하북성(河北省)이 아니었다 [시사타임즈 = 임기추 박사] ― ‘국사찾기’와 역사광복의 출발점은 현대 지명이 아닌 역사왜곡 이전 고대 원전의 시원 지명을 복원하는 데 있다. 바른 역사복원을 위한 고대 지명의 시원과 공간을 밝히려면 후대의 행정구역이 아니라 원전의 기록부터 다시 읽어야 한다. 오늘날 중국의 행정구역인 하북성(河北省)을 바라보면서 고대 문헌에 등장하는 ‘하북(河北)’ 역시 당연히 현재의 하북성(河北省)을 의미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고대 지명을 시대별 원전과 지리 문헌을 통해 교차 검토하면 이러한 대응은 신중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대(漢代)의 하북현(河北縣)이 오늘날의 하북성이 아니라 산서성(山西省) 남부의 예성(芮城)·평륙(平..

사설, 칼럼 2026.10.02

[칼럼] 국민이 사라진 2026 국군의 날, 누구를 위한 ‘안보 쇼’인가

[칼럼] 국민이 사라진 2026 국군의 날, 누구를 위한 ‘안보 쇼’인가 [시사타임즈 = 하승우 시사타임즈 논설위원] 2026년 국군의 날 행사가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된 것을 두고 국민과의 거리를 더 멀리 두었다. 국군의 날은 단순한 군사력의 전시나 정권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한 무대가 아니다. 주권자인 국민이 국가 안보의 주역인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가와 국민, 그리고 군이 하나 되어 안보 의지를 다지는 국민적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국정 운영의 진정성보다는 외형적 이벤트와 연출에 치중한 나머지, 행사의 가장 중요한 주체여야 할 '국민'을 소외시켰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통제된 공간에서의 화려한 시범과 정형화된 절차는 언론의 카메라를 사로잡을 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국민의..

사설, 칼럼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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