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마자수·압록수의 위치는 산서성 내륙 수계로 비정『한서』의 ‘서북 입염난수’와 『통전』의 ‘동북 말갈 백산’은 어떻게 만나는가: 고구려 국내성·염난수·서안평을 잇는 고대 수계의 재구성과 오늘날 압록강 비정에 대한 재검토 [시사타임즈 = 임기추 박사] 고대사의 지명을 오늘날의 지도 위에 옮기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특히 강과 산의 이름은 시대에 따라 바뀌고, 같은 이름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사용되기도 하며, 후대의 역사가가 과거의 지명을 자기 시대의 지리 인식에 맞추어 다시 해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마자수(馬訾水)와 압록수(鴨綠水)의 위치 문제가 바로 그러하다. 오늘날 우리는 압록강을 비교적 분명하게 알고 있다. 한반도 북서부와 중국 동북지역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산 일대에서 발원해 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