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설, 칼럼

[칼럼] 명절이 더욱 외롭고 두려운 쪽방촌과 독거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칼럼] 명절이 더욱 외롭고 두려운 쪽방촌과 독거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시사타임즈 = 장헌일 목사] 이제 곧 설날 명절이 돌아온다. 하지만 가족의 품이 그리운 독거어르신들은 명절이 되면 더욱 외롭고 고독하다. 해체된 가정이 늘어나고, 1인 가구가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더 고독하고 어두워져만 갈 것이다. 영국 같은 선진국도 지난 2018년 1월 ‘외로움부’ 장관을 임명했고, 일본은 2021년 2월에 ‘고독부’ 장관을 임명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2017년 고령사회 진입 후 6년 만에 초고령사회가 됐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 고령화와 사회보장 재정 현황 및 전망' 자료를 보면 고령사회 진입 후 초고령 사회가 되기까지 일본은 11년, 덴마크는 42년, 스웨덴은 48년이 소요된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는 초.. 더보기
[칼럼] 큰 교훈을 주고 떠난 정지웅-김지자 부부 교수 [칼럼] 큰 교훈을 주고 떠난 정지웅-김지자 부부 교수 [시사타임즈 = 김진규 본지 전북지부 취재국장] 사랑하는 부부가 가장 바라는 소원이 있다면 검은 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 살다가 한날 한시에 함께 죽는 일이라고 할 것이다. 지극한 사랑을 남에게 줄 수 없을뿐더러 뼈까지 같은 땅속에 함께 묻힐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일까 생각만 해도 감동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면서 오손도손 살 수는 있을 것이며 실제로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많다. 늙어서 한 사람이 병이 들면 건강한 쪽이 간호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나 자신도 그런 입장이 되고 있지나 않은지 목 놓아 울 때도 많았다. 지금도 나처럼 우리 주변에 그런 생활을.. 더보기
[칼럼]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진행하자 [칼럼]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진행하자 [시사타임즈 = 김동진 열린사회국제문화원 원장] 수천 년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보면 지도자가 권력을 상실했을 경우 지금까지 받아왔던 대우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에 뜬금없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해제결의에 여섯 시간 만에 개엄을 해제해야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허망한 말로(?)는 이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가만히 있었다면 누구도 범접불가 사람이 없을 정도의 막강한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하루아침에 국가의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할 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아직 대통령 타이틀은 그가 쥐고 있으며 헌재에서 탄핵소추가 기각되거나 각하되면 다시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과와 국민의 여론 그리고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야당의 태도를 볼.. 더보기
[칼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서로 양보하라 [칼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서로 양보하라 [시사타임즈 = 김동진 호남지사 대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에 6위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이 요즘 전 세계의 조롱거리로 되어가고 있다. 광화문과 여의도로 나눠 있던 보수와 진보 진영의 싸움터가 헌법재판소로 옮겨갔는가 싶더니 이제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거리에서 꼴불견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탄핵이 국회에서 결의되면서 이제는 윤석열을 지지하고 밀어줬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최선두에서 대통령의 시시콜콜한 기사까지 캐내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공격하고 있어 양대진영의 싸움판은 이미 대세와 상관없는 양상이긴 하다. 그러나 숫자로 밀어붙여야 한다는 전통적인 시위 방법을 고수하여 점점 첨예화하고 있다.  지금 한남동은 6일까지 유효한 체포.. 더보기
[칼럼] 2025년 한국 마라톤, 한국 신기록 넘어 세계로! [칼럼] 2025년 한국 마라톤, 한국 신기록 넘어 세계로! [시사타임즈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한국마라톤이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역사가 있다. 바로 손기정 선수와 서윤복 선수의 이야기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는 일제강점기 가운데 눈물을 머금고 달려 2시간 29분 19초 2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골인했다. 당시 세계 마라토너들의 목표가 2시간 30분의 벽을 깨뜨리는 것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손기정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을 세웠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이어 매년 4월에 열리는 유서 깊은 마라톤 대회를 빼놓을 수 없다. 보스턴 마라톤대회다. 광복 후 참가한 1947년 대회에서 마라톤 영화 ‘1947 보스톤’ 주인공 서윤복이 2시간 25분 3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더보기
[칼럼]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생각하자 [칼럼]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생각하자 [시사타임즈 = 김동진 호남지사 대표]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이 되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괜히 바빠진다. 한국의 12월은 처음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국회 의석의 3분의 2를 넘볼 만큼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은 똘똘 뭉쳐 탄핵과 특검법을 양산해 냈다. 여기에 대응하는 정부는 거부권 행사를 무기로 대항했지만 예산 심의권을 가진 거대 야당은 재의 요구에 분풀이라도 하는 듯 대통령실을 비롯한 비위에 거슬리는 부처의 예산을 싹둑싹둑 잘라냈다. 사실상 정부 기능을 마비시킬 염려가 컸다.윤석열정부는 이에 대하여 성숙한 협상력으로 정치를 풀어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초강경 수단인 비상계엄 선포로 맞섰지만, 국회 계엄해제 결의에 맥없이6시간 만에 물러나고 말았다.  이때.. 더보기
[칼럼]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이후 중-북 관계 전망 [칼럼]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이후 중-북 관계 전망 [시사타임즈 = 조현규 박사] 중-북 관계는 국공내전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혈맹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한의 6차례에 걸친 핵실험과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 협의 과정을 통해 중-북 관계는 종전에 비해 긴밀도가 다소 약해졌지만, 양국간 ‘전통적 우호관계’는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한편, 1차(2018.6/싱가포르) 및 2차 북-미 정상회담(2019.2/하노이)을 전후하여, 김정은이 10개월 동안(2018.3~2019.1) 4차례나 방중하여 시진핑(習近平)과 회담하는 등 중-북은 현안에 함께 대비하는 밀착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북-중 관계 이상 조짐들, 특히 올해 6월 북-러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체결 및 10월.. 더보기
[칼럼] 2024년 중국정세 평가 및 2025년 전망 [칼럼] 2024년 중국정세 평가 및 2025년 전망 [시사타임즈 = 조현규 박사] 미중 전략경쟁과 2개의 전쟁(우크라이나, 중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 5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내년 1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중국은 2022년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의 3연임을 관철한 후 시진핑 1인 중심 체제가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올해 3월 양회(兩會)에서는 새롭게 수정된 국무원 조직법을 발표하여 당의 지도력과 민주 집중제 원칙 등을 제시하면서 통일되고 일체화된 시진핑 주석 1인 중심 권력 구도 하에 모든 당-국가기관 체계가 개편되었다. 현재 중국은 트럼프 당선 이후 미중 관계 및 대외 정책 운.. 더보기
[칼럼] 모두가 평화와 안정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 [칼럼] 모두가 평화와 안정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 [시사타임즈 = 김동진 우석대학교 객원교수] 문재인 정권을 이어받은 윤석열 정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제법 그럴듯한 말로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것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아첨과 맹목적인 복종을 거부하겠다는 것이어서 떳떳하고 정직함을 과시하여 국민의 환심을 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지금까지 아부하는 정치인만 보아왔던 처지라 꽤 신선한 느낌을 줬다. 검찰에서만 반평생 살아온 사람답게 편견없는 공정을 으뜸으로 삼겠다는 다짐으로 보였다. 그러나 집권 초기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단호함은 어디로 사라지고 과거의 인연에 집착하여 인사를 전횡하기 시작하면서 의문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윤석열이 대통령 노름에 흠뻑 빠지면서 나라의 .. 더보기
[칼럼] 의원내각제로 개헌하는 용단이 필요하다 [칼럼] 의원내각제로 개헌하는 용단이 필요하다 [시사타임즈 = 김동진 시사타임즈 전북지부 취재본부장] 한국의 정치는 기본적으로 큰 권력을 추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조선시대까지 모든 권한을 한 손에 쥔 임금이 나라를 다스려 왔지만, 그들 몇 명의 왕들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 오직 왕권의 강화만을 추구하며 하찮은 백성을 돌보려 하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이 임명한 정승 판서들이 임금의 명령이나 지시에 조금이라도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면 그 자리에서 파직을 하거나 감옥에 가두기를 빈번하게 했다. 왕의 권력은 누구도 거스리지 못하는 절대적 권한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감히 저항하지 못했다. 그나마 일본의 침략으로 36년의 기나긴 세월을 식민지로 전락했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겨우 공화국으로 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