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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부·지자체

여수시는 지금 해외 출장중?…정기명 시장 1400만원 쓰고 스페인·포르투갈로

여수시는 지금 해외 출장중?…정기명 시장 1400만원 쓰고 스페인·포르투갈로

국장들 3명은 시청 내 학교 동기들과 같은 지역으로

 

 

[시사타임즈 = 남성도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들이 줄줄이 유럽으로 해외 출장을 나서고 있어 어떤 결과물을 가져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시청 전경 (사진제공 = 여수시) (c)시사타임즈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시장은 14일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스페인·포르투갈을 협의회비 1400만원을 들여 비즈니스 클래스를 탑승하여 12일 일정으로 떠났으며, 3명의 국장들은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되어 시로부터 300만원을 지원받아 사무관 5명과 함께 21일 같은 지역으로 떠났다.

 

정 시장의 이번 방문은 회원 시, 군의 특색에 맞는 관광. 문화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2026 여수세계섬바람회’와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COP33유치’를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여수시는 보도 자료를 통해 “과거 찬란했던 르네상스(문예부흥)와 대항해시대를 거쳐 산업혁명의 시대를 지나 탈식민지시대를 거쳐 오늘의 역사에 이른 유럽 도시들을 둘러봄으로써 해양도시 여수의 발전방향을 고민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정발전기여공로자로 선정된 3명의 국장과 사무관들은 65년생으로 1명을 제외한 학교 동기들로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해외 연수를 떠났다.

 

국가 권익위에서 두 차례나 지자체에 퇴직예정자들에게 선심성 해외 연수를 중단하라고 권고 했으나 여수시는 우수공무원으로 바꿔 수년째 해외연수를 보내고 있다.

 

여서동에 사는 김모(55)는 “혈세가 아깝지 않은 내실 있는 해외연수가 되어야 한다”며 “꼼꼼한 연수 보고서를 작성하고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업무 공백은 없다”면서 “출장 목적과 업무 수행 과제를 심의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중권 발전협의회는 작년에 동유럽을 다녀왔으며 노관규 순천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참하여 정기명 여수시장과 묘한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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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