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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부·지자체

여수, 특급호텔만 6개 ‘대도시 수준’

(사진제공: 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와 인근 지역에 최근 개장한 특급호텔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속속 개장한 이들 특급호텔은 여수 시내에만 6곳, 박람회장에서 1시간내 지역까지 합하면 총 11곳, 1,299개실에 달한다. 서울·부산을 제외한 광역시 소재 특급 호텔이 3~9개소인 점을 감안하면 여수의 고급숙박시설 인프라는 대도시 수준이다. 1급호텔까지 더하면 박람회장에서 1시간내 지역에 2천여실의 고급숙박시설이 있다.

 

호텔마다 개성이 달라 관람객들의 다양한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힐튼남해리조트, 디오션리조트, 경도리조트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묵기 적합하며, 한옥호텔 오동재에서는 전통체험이 가능하다. 관광공사에서 인증한 여수 베니키아호텔은 특급호텔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이다. 박람회장에서 30분거리인 순천 에코그라드, 광양 필레모호텔에 묵으며 주변 관광을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고급숙박시설이지만 가격도 합리적이다. 조직위가 최근 파악한 바에 따르면, 개막식날 전후를 제외하고는 5월중 객실 가격이 평상시 수준이며, 예약이 가능한 객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호텔을 비롯한 박람회 지정 숙박업소 정보는 여수세계박람회 공식홈페이지(www.expo2012.kr) ‘관광숙박’ 카테고리에서 지역별, 유형별, 요금순, 예약가능순 등 수요자 취향에 맞게 검색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외국인들을 위해서는 숙박예약사이트를 추가로 구축해, 135개소 1만 여실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직위 조윤구 관광숙박부장은 “박람회 개최와 함께 여수 등 박람회장 인근 지역에 다양한 호텔과 콘도가 건립돼 고급숙박수요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객실 예약 상황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 박람회 기간중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박람회장 인근의 호텔·콘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여수엑스포는 올해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104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관,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 80개 특화·전시시설을 통해 ‘바다’와 관련된 전시를 선보인다. 1일 90여 회(총 8,000여 회) 문화예술공연과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 ‘스카이타워’, 첨단 해양문화예술관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등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홈페이지(www.expo2012.kr)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입장권 한 장으로 박람회장 내 모든 전시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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