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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연극 ‘인터뷰’, 12월25일 자선 공연을 펼친다

연극 ‘인터뷰’, 12월25일 자선 공연을 펼친다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극단 지구연극이 만들어 20년만에 재조명된 연극 <인터뷰>가 오는 25일 자선공연을 펼친다.

 

이번 자선공연은 최근 교통사고로 인하여 20곳이 넘게 뼈가 부러지는 심각한 손상을 입어 병마와 사투 중인 배우 최원석을 위해 동료 연극인들이 의기투합하여 병원에서 마련한 기부공연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극단 지구연극은 “자선 모금을 위해 자신들이 만든 연극 <인터뷰>로 재능기부를 마련하여 의미가 더 깊다”며 “동료 연극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극단 지구연극의 대표 연출가 차태호의 연극<인터뷰>는 배우 박신양의 연극 데뷔와 차태호 연출의 데뷔 작인 <사랑과 죽음이 만날 때>가 20년만에 명지대 뮤지컬학과 교수 ‘차태호’ 연출에 의해 재 창작한 작품이다.

 

이 연극은 10억 짜리 생명보험 가입 동기를 밝히러 온 보험조사원과 참전용사의 비밀스러운 인터뷰형식으로 시작되어 가슴 한 켠에 누르다 못해 한 맺힌 주인장의 월남전 트라우마까지 건드린다.

 

생존이 분명치 않은 수혜자를 위한 10억짜리 보험을 연장해 달라며 고집하는 늙은 주인장과, 보험조사원이어야 했던 두 남자의 운명이 파국으로 교차되며 연극은 베트남 전쟁에서 동료들의 죽음을 목도하고 살아 돌아온 참전 용사의 가족 이야기로 아픈 우리의 과거사와 가족사를 통해 시대를 아우를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을 연극으로 서로의 엇갈인 인생을 통해 소통의 방법을 찾게 하는 공연이다.

 

25일 대학로 예술극장3관에서 열리는 기부 공연의 입장료는 없고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퇴장 시 자유롭게 기부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수익 전액을 기부한다.

 

한편, 연극 <인터뷰>는 2인극에서 배우들을 더 충원했고 13일부터 12월30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상연되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말연시를 맞이할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 0505-894-0202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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