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설, 칼럼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80)] 125. 아름다운 산하-97.방장산(方丈山)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80)] 125. 아름다운 산하-97.방장산(方丈山)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방장산(方丈山) : 전북 고창군과 전남 장성군에 걸쳐 있는 산. 743m. 중국 삼신산과 비유되는 산으로 ‘산이 넓고 커서 백성을 감싸준다.’는 뜻. ⒞시사타임즈

 

 

반만 올라도 천하가 다 보인다

(방장산 方丈山에서)

 

 

고창과 장성 사이 우뚝 솟아 

마한을 다 굽어본다

 

삼신산 중에서도 으뜸이라

반만 올라도 천하가 다 보인다 

 

백성을 다 보듬으니

세상이 다 태평하구나

 

동굴 깊어 홍길동이 암약하며

산세가 비범하니 이여송도 놀라고 

박의장군 활을 당겨 양고리를 물리친다

 

소가 깊어 용소요

용이 타고 내리니 용추폭포로다

 

북으로 흐르는 물, 갈곡천 타고 곰소요

남으로 흐르는 물, 영산강 타고 목포로구나

 

정읍사의 여인은 낭군을 기다리나

애달프다 방등산가의 아낙들

그 한 하늘을 찌른다

남정들아 아느냐

 

천년고찰 방장사 상원사 범종소리에 

재효선생 여섯 마당 그윽이 실려 있고 

미당은 노오란 국화 옆에서 누이를 생각하는데 

 

나그네는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어느덧 정상에 서고   

 

석정에서 온천욕

피로를 씻으니

신선이 따로 없다  

 

그대, 고창의 진산이여 

갑오 그 날의 함성 한 그리고 그 꿈 

새천년에 그 꽃 활짝 피우자꾸나.

 

▲(방장산 벽오봉, 640m). ⒞시사타임즈

- 끝 -

 

글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 iysong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