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장독대 만들고, 학교급식에 전통장 올린다

우리학교 장독대 만들고, 학교급식에 전통장 올린다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서울시는 순창군과 함께 오는 24일 14시부터 18시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학교급식에 전통장을’ 이란 주제로 ‘NON-GMO우리콩 전통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2015 친환경급식한마당 중 첫째마당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정효성 행정1부시장, 순창군수, 전통장 명인 등이 참석해 학교급식에 전통장 사용을 장려하고 전통장 우수성을 알린다. 특히 서울시가 친환경급식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통장 문화 시범학교(신영초, 정수초, 치현초, 염창중, 천왕중)의 학부모, 학생 등이 참여하여 전통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전통장문화시범학교와 순창군과의 협약을 통해 학교급식에서 전통장 사용을 증진하고 관련 교육과 체험 등을 실시해 학생·학부모들로 하여금 전통음식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장 명인의 장 담그기 시연과 함께 국내 사찰음식 대가인 선재스님의 미니특강도 준비되어 있어 사라져 가는 장독대와 전통장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전통장 블라인드 테스트, 우리콩 집기 놀이, 볏집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GMO의 위해성, 전통장과 발효과학의 우수성 등의 다양한 홍보‧전시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영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학교급식의 건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통장한마당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급식에 가장 중요한 식재료인 장류를 직접 담가보고, 전통방식으로 발효시킨 장을 학교에서 사용한다면 학생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사라져가는 장독대문화를 되살릴 수 있는 중요한 음식문화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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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