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의대생,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노인의학 임상현장실습 진행
[시사타임즈 = 김현석 기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요양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5일간 임상실습을 진행한다.
이번 현장실습은 한의대생 본과 4학년 학생 75명이 3개 조로 나누어 3주간 참여하며 요양병원에서 한의사들의 역할과 현장 실습을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실습에서 원광대 한의대생들은 ▲감염관리체계 ▲중환자 간호 ▲인공호흡기환자 관리 ▲임종환자 & 기관절개관 관리 ▲상처관리(욕창 등) ▲인공신장실 견학 ▲투석환자 관리 ▲수술 후 재활환자 관리 ▲암환자 관리 ▲치매환자 관리 ▲피부 관리에 대해 배운다.
또한 ▲한방인증, 한방암 ▲수술 후 재활, 한방내과 ▲한방침구, MPS ▲한방수가에 따른 한방치료 ▲요양병원 환자안전관리 ▲원무상담 및 CRM관리 ▲의료분쟁 대처 ▲의료통계 분석 ▲병원마케팅 등 요양병원 현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배운다.
일주일간 실습을 마친 한 학생은 “국내 최대 규모의 요양병원인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실습을 진행하며 생각했던 것보다 중증 상태에 계신 환자분들이 많아 놀랐으며 더욱 놀라웠던 점은 그런 환자들을 요양병원에서 돌보며 치료하는 것에 더 많이 놀랐다”라며 “미래 한의사로서 어르신 환자분들께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겸임교수로 학생들의 실습을 주관한 김혜윤 원장(한의사)은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은 지역사회에서 노인의학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이다. 그래서 예비 한의사 선생님들이 양.한방 협진의 진료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서 실제 보게 될 어르신 환자들을 미리 경험한 것은 앞으로의 진료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김정연 병원장은 “1주간의 짧은 현장 실습이었지만 요양병원 양.한방 협진에서의 한의사의 역할을 이해하고 어르신 환자들에게 요양병원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어 한의사로서의 역량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은 보건 인력 후진 양성에 보탬이 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은 지난해 요양병원으로는 최초로 한의대학생 임상실습을 진행해 한의대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주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전북권 요양병원 최초로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년간 한의대생을 비롯해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매년 700명 이상의 실습생을 받아왔으며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요양병원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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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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