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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위안부 주제 연극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 내달 2~20일까지 공연

위안부 주제 연극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 내달 2~20일까지 공연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밝히는 연극이 공연돼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한·일 합작으로 공연되는 연극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가 7월2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된다.



연극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올바른 한·일 관계의 정립을 위해 진실된 전파에 앞장서온 일본 연극계의 지성인들과 한국의 예술인이 함께 모여 만든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순회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종군위안부의 진실을 알리는 차원에서 제작되는 작품으로, 그 ‘뼈아픈 진실이자 한 맺힌 사실’을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극은 일제시대 속아서 위안부로 끌려 나갔던 소녀 영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십년 후, 일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지는 위안부의 실상이 주인공 영자의 진실을 숨기고 살아야했던 상처, 치욕적이었던 과거를 통해 드러난다.

 

작품은 일본 연출가 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후지타 아사야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일본 극단 에루무의 대표인 사토 카이치가 제작을 맡고 한국 측에선 문화진흥원아카데미와 극단 미연이 공동 제작사로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오는 7월2일 서울에서 한국 초연을 시작으로 8월에는 한국의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며, 2015년에는 일본 공연을 추진 중이다. 또한 미국 국회의사당 혹은 UN 의 총회장 내에서의 공연이 추진 중에 있으며, 한국·일본은 물론 중국·필리핀·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도 공연을 추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연습과 일본에서의 공연 및 해외 공연과 관객의 반응 등을 다큐멘터리로 함께 제작해, 배우 및 관객과 공연의 실황을 영상으로도 널릴 알릴 계획이다.

 

출연배우로는 주인공 영자역에 박승태, 조현진이 공동 주연을 맡고, 일본군 헌병 및 기자역에 한윤춘이 맡는다. 또 남자 고수에는 선승수가 여자 고수에는 김선영이 맡아 연기한다.

 

사토 카이치 연출가는 “연극 한편으로 역사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한사람이라도 연극을 통해 진실을 알 수 있다면, 내가 소학교 때 보았던 사실을 밝히고 싶다”며 “혹시 일본 어떤 단체의 생명의 위협이 있더라도 진실을 밝히는데 주저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동제작자도 “양국간 정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양국의 진실한 화해와 교류를 위해서는 진실은 진실대로 아리고 새로운 미래를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일본의 공연을 위해서는 방탄조끼를 입고서 공연하는 일이 있더라도 내가 해왔던 연극이라는 세계를 통해 진실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문의 : 070-4066-2400

 

이지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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