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 대상 판소리 경연대회 프랑스에서 개최
“우리소리의 세계화를 위해 유럽의 빗장을 연다”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소리꾼 선발대회가 열린다.
지난 8일 공연을 펼친 유러피언 소리꾼들과 함께한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와
K-Vox 한국소리페스티벌조직위 한유미 위원장. ⒞시사타임즈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과 프랑스 파리의 K-Vox 한국소리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한유미)는 오는 12월14일(현지시간) ‘제1회 유러피언 소리꾼 경연대회’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리문화의전당은 대중예술 중심의 한류 붐 속에 진정한 소리음악의 세계화를 모색하며 이 사업을 펼친다고 덧붙였다.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을 애호하는 ‘꾼’들을 발굴하여 소리의 고장 전북으로 초청, 한국의 전문 국악인들과 함께 무대에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소리문화의전당은 지난 8일 시범 유러피언 소리무대로 'K-뮤직 프로젝트(KMP)'을 개최했다.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있은 이번 KMP에는 프랑스의 마티유 로쉬바르제, 벨기에의 주말리 뷜덕과 카림 시합을 특별 초청하여 한국의 퓨전국악팀 ‘소나기프로젝트’와 흥겨운 소리공연을 펼쳤다.
금년에 프랑스 소리 경연대회에서 선발된 유러피언 소리꾼들은 내년 5월 소리문화의전당이 개최하는 KMP에 초청받아 한국의 소리 명창들과 함께 공연할 기회를 갖게 된다.
소리문화의전당 이 대표는 “외국에서는 현지인들이 우리소리를 얼마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이 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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