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연극 <라이어 3탄> 장기공연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오는 12월6일부터 29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대학로 흥행 불패의 신화! 국민연극 <라이어 3탄>을 연말 특별 장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소극장 장기공연은 빠른 스토리 전개와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매 시리즈마다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대표적인 소극장 코믹연극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라이어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연극 <라이어>의 원제는 ‘Run for Your Wife’로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대표작이다. 지금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게 60여개 나라에서 공연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있는데 그 중 오직 한국에서만 15년째 공연을 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최장기 공연이라는 타이틀 또한 달게 된다. 거기에 지금까지의 공연 횟수가 18,000회를 넘기고, 누적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아직까지도 한국 연극사의 기록을 매일같이 갱신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공연 불황의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공행진 중인 국민연극 <라이어> 시리즈. 그 많은 코미디 연극 중 <라이어>가 잘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핵심은 바로 연신 배꼽 잡게 하는 재치 넘치는 대사와, 숨 돌릴 틈도 없는 스피디한 전개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 있다. 뿐만 아니라 궁지로 내몰릴수록 배우들의 연기는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뿜어내고 관객은 이를 통해 후련함을 느끼고 에너지를 한껏 충전 받는다.
사람들은 흔히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작은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한번 한 거짓말은 되돌리기 어렵고, 오히려 더 커지기 일쑤다. <라이어>의 거짓말도 그러하다.
국민연극 <라이어>의 거짓말은 빠른 스토리 전개로 인해 한 순간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거나 방심하게 되면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게 된다. 쉼 없이 이어지는 거짓말 속의 또 다른 거짓말들에 탄탄한 개연성이 완벽하게 맞물려 작품이 완성된다.
라이어 1, 2, 3탄은 연속된 이야기가 아니어서 어느 것을 먼저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세 작품이 갖고 있는 공통점은 끝도 없는 거짓말 열전이 펼쳐지는 장면들이 압권이라는 점이다. 또 이로 인해 온 객석은 웃음과 폭소, 발 구르는 소리로 가득 찬다는 것이다. 특히 공연 막바지에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큰 반전이 있어 예상치 못했던 놀라움과 통쾌한 웃음을 준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만한 이야기 속에서도 <라이어> 본연의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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