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광주 = 박문선 기자]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이 오는 9일 전라도닷컴 주최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전 단장은 9일 오후 3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저서 <문화가 밥이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문화가 밥이다> 저서를 통해 이 전 단장은 “앞으로 우리의 미래비전은 문화, 관광, 생태이며 건설, 복지 등 거의 모든 분야가 문화라는 틀 속에서 운영되어야 한다”며 “광주가 아시아중심도시로의 성과를 내려면 ‘문화는 민생이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는 문화를 통한 도시 재생과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은 고용창출과도 관련이 있다며, 전당을 개발의 축으로 삼아서 광주 경제에 이바지했으면 한다”면서 “무엇보다 행정이 중요한 이유는 예산과 조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행정은 문화라는 우산 속에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전남은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게 필요하다며 전당이 수백만을 끌어 오려면 전당 콘텐츠의 활성화와 더불어 전남지역의 문화유적지, 축제 등과 연계하지 않고는 성과를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시와 전남도 모두 예향을 내세우지만 조직구성과 예산은 미미하기 짝이 없다”며 “문화전문가를 영입하고, 예산을 확대하는게 절실하다면서 문화행정은 공조직이 다 하는 게 아니라 민간·전문 단체들에의 자생력을 키워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꼭 지켜져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저서에서 문화도시 광주의 미래를 채울 다양한 분야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첫째, 문화전당(Big Engine)과 대인시장·남광주시장(Small Engine)등 주변지역과의 동시 개발 ▲둘째, 광주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상품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세계에 확산 ▲셋째,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시민이 소비할 수 있도록 문화생산과 소비의 균형 ▲넷째, 문화전당을 무등산, 전통시장, 조선대 등 주변자원과 연결하는 프로그램 개발하는 등 광주만의 창의적인 아이덴티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단장은 30대에 광양군수를 하고,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을 하는 등 지난 30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그 중 청와대 행정관,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문화환경국장,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과 같은 문화와 관련된 일을 해온 문화전문가다. 현재 아시아문화경제연구원장으로 민간차원에서 도시재생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형 문화도시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전라도닷컴 주최로 열릴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문화성공자인 청매실농원의 홍쌍리 대표와 청년CEO인 커피볶는집의 김동건 대표의 사례발표와 전라도닷컴 황풍년 대표의 서평이 이어진다. 또한 참석자들이 헌책을 모아 마을도서관에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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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선 기자 myt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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