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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최경환 부총리 대행체제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최경환 부총리 대행체제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성종완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국무조정실은 “이 총리가 고심 끝에 사의를 결정하고 20일 중남미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총리는 지난 2월17일 취임 이후 63일 만에 사의하게 되었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제1공화국과 제2공화국의 과도기에 65일간 역임했던 제6대 허정 총리를 제외하면 이완구 총리는 사실상 ‘최단기 총리’로 헌정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한 이후 이 총리의 사의에 대한 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 총리를 대행하는 체제로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총리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3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이번 사의 표명에 더불어 금품 수수 의혹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사망하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인 2013년 4월4일 부여·청양지역에 출마한 이 총리의 캠프를 직접 찾아 3천 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이 총리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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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