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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이집트 폭탄테러로 성지순례 중인 한국인 3명 사망

이집트 폭탄테러로 성지순례 중인 한국인 3명 사망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이집트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인해 한국인 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오후 2시경 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동부의 국경도시 타바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이집트 현지인에 의해 폭탄테러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폭탄테러로 인해 참혹하게 부서진 관광버스 모습 (사진출처 = 트위터) ⒞시사타임즈



이와 관련해 주이집트 대사관은 “이번 사고는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넘어가는 타바의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하던 관광버스를 경찰로 위장한 테러범이 올라타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폭탄테러범은 20대 초반의 이집트 남성으로서, 테러 이후 도망가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폭탄테러를 당한 버스에는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 31명과 한국인 가이드 명, 이집트인 운전기사와 가이드 등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0일 한국에서 출발해 11박12일에 거쳐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성지순례 여행 중이었다. 테러로 인해 한국 두루투어 소속 가이드 김진규 씨를 포함해 이집트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제진수 씨와 여성 관광객 김홍열 씨 등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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