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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이현주 씨 , 서울시 ‘1일 시민시장’ 6번째 주인공 되다

이현주 씨 , 서울시  ‘1일 시민시장’  6번째 주인공 되다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평범한 시민이 하루 동안 서울 시장이 되어 서울시정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는 특별한 경험을 하는 서울시 ‘1일 시민시장’ 6번째 주인공이 선정됐다. 동화 같은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주인공은 강동구 강일동에 거주하는 올해 58세의 이현주 씨(주부)이다.

 

사진제공: 서울시. ⒞시사타임즈



하루 동안 박원순 시장과 일정을 함께하며 서울시장의 역할을 경험하는 ‘1일 시민시장’의 행운을 안은 이현주 씨는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심의위원으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돼 시민시장으로 선정됐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전체 250명 중 3/5가 넘는 150명을 직접 주민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모집했으며 이현주 씨는 강동구 거주 주민 자격으로 신청하여 선발됐다.

 

예산위원회 위원은 순수 자원봉사 형태로 예산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에 대한 실비보상 차원의 1일 8천원 외에는 위원회 참석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순수 무보수 명예직이다.

 

평소 시에서 제공하는 강의, 공연 등 각종 생활 편의 정보를 찾아 서울시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한다는 이현주 씨는 우연히 발견한 주민참여예산제 심의위원 모집 안내문을 보고 망설임 없이 바로 지원신청을 했다.

 

관공서에서 독자적으로 수립한 예산을 시의회 의결을 거쳐 집행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제안한 예산 사업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여 심도 깊은 토론을 거쳐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앞으로 공공기관의 예산 편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이현주 씨는 “우리 이웃들에게 정말 필요한 사업, 여러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여러 사업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여 향후 집행할 예산을 선정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뿌듯했습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가려운 곳을 긁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라며 참여예산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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