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응급조치는 일단락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국무조정실) ⒞시사타임즈 |
이 총리는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1239개 산란계 농장에 대한 계란 출하 중지와 전수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개 농장의 계란을 전량 폐기했고, 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을 시장에 출하하도록 허용했다”면서 “계란의 유통경로를 추적해서 빵과 과자 같은 가공식품에 부적합한 계란이 들어갔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조치들은 국민 여러분을 안심시키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응급조치로써, 응급조치 과정에서 일부 부정확한 발표와 혼선이 빚어져 국민 여러분의 우려와 분노를 키웠고 몇 곳 농장에 선의의 피해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계란파동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그동안 미흡하게 살폈거나 살피지 못한 것을 꼼꼼하게 끝까지 살피겠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복지시설, 군대, 직장 등의 단체 급식소에 부적합한 계란이나 닭고기가 공급되지 않도록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산업부 등 모든 관련부처가 함께 챙기겠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또 “산란계 농장을 비롯한 계란의 생산농장과 유통의 과정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될 때마다 지체 없이 조치하겠다”면서 “먹거리 행정과 산업이 국민의 신뢰에 확고히 뿌리박고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안전과 안심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소들을 부단히 관리하고 통제해 가야 하며, 그것을 위한 장정을 바로 이번 계란 파동에서 시작하려한다”며 “국민과 전문가 여러분의 지혜와 동참을 얻으며 이 과업을 힘차게 그리고 끈기 있게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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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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