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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익산 왕궁 돼지 사육두수 대폭 감소…환경 개선 ‘청신호’

익산 왕궁 돼지 사육두수 대폭 감소…환경 개선 ‘청신호’

환경부, 내년까지 현업축사 매입사업 완료 예정

 

 

[시사타임즈 = 김현석 기자] 익산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새만금 수질과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학호마을 축사 전경 (사진제공 = 익산시) (c)시사타임즈

익산시는 “현업축사 매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왕궁정착농원의 돼지 사육두수가 대폭 감소했다”며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학호 마을 축사매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왕궁환경개선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7만1천 마리에서 올해 9월 말 약 5만1천 마리로 약 2만 마리가 줄어들었다. 현업축사 매입 후 최대 6개월의 주거이전 기간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매입 실적의 실질적인 감축 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

 

올해 환경부가 추진하는 현업축사 매입이 원활히 추진돼 10월까지 모든 계약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약 2만 마리가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시와 환경부는 내년까지 왕궁정착농원에 남아있는 약 3만1천 마리의 돼지 매입을 완료해 10여년간 추진해온 현업축사 매입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왕궁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인근 학호마을 축사매입까지 추진해 사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학호마을은 비한센인 마을로 왕궁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현업축사 매입에서 제외됐으며 현재 사육 중인 돼지는 2만여마리이다. 고도로 밀집된 재래식 축사로 인해 새만금 수질에 위협은 물론 인근 우석대학교와 완주군 주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익산시는 학호마을 축사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도비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학호마을 축사매입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새만금 수질개선은 물론 악취문제까지 해결돼 왕궁 환경개선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왕궁현업축사 매입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새만금 수질개선과 함께 고속국도변 광역악취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라북도 차원에서 학호마을 축사매입사업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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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