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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전국 대학생 국토순례단 ‘국토지기’, 도보 대장정 성공리에 마쳐

전국 대학생 국토순례단 ‘국토지기’, 도보 대장정 성공리에 마쳐

해남 땅끝마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815㎞ 종주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상업적인 면을 배제하고 순수 대학(원)생들의 열정과 순수함으로 결성된 전국대학생 국토 순례단 ‘국토지기’가 2012년 제14기 전국 대학생 국토 순례행사를 지난 7월1일 시작하여 7월29일까지 28박 29일의 간의 대장정의 화려한 종지부를 찍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19명의 국토지기는 ‘누려라! 한 번 뿐인 젊음을, 누벼라! 하나 되어 국토를’이라는 슬로건 하에 우리나라 땅끝 마을 해남을 시작으로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815km 종주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들은 해남부터 강진, 나주, 함평, 장성, 담양, 임실, 진안 등 전라권역, 영동,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단양 등 충청경상권역을 거쳐, 영월, 평창, 강릉, 양양, 속초,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종주했다.

 

전국대학생 국토 순례단 ‘국토지기’가 2012년 제14기 전국 대학생 국토 순례행사를 마치고, 통일전망대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국토지기는 14년 전, 해남 땅끝 마을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으며 시작된 메이저 국토 순례단으로, 현재 전체 회원 15,000명, 해당 년도 기수 12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1999년, “우리 땅을 바로 알고 나를 알면 새천년이 우리 손안에 있다”는 정신을 내걸고 대학생 자발적으로 결성된 전국대학생 국토순례단인 것. 다른 국토대장정과 달리 상업적인 면을 배제하고 순수 대학(원)생들의 열정과 순수함과 땀방울의 결실로 13년의 역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기획에서 모든 운영전반에 필요한 물품·장비·장소섭외·식자재 공급 등 전반에 대해서 직접 제안서를 준비하여 해당업체를 직접 접촉하여 필요물품들을 직접 확보해 29일간의 숙식 및 행사전반 사항을 해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국토지기는 “순수함과 열정 그리고 젊음을 불태우면서 지도책을 보며 스스로 짠 행진루트에 따라 한반도를 29일간 종주하면서 우리 땅의 기상과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며 “무엇보다도 서로 협동하면서 각자의 역할에 맞는 활동을 통해 최고의 팀웍의 힘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순례를 마친 후 14기 국토지기 기장 김준형 군은 “우리가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사서 고생 한다’고 했는데 국토지기는 고생을 하는 곳이 아니었다”면서 “국토지기는 ‘젊음이 있기에 도전이 있고, 도전이 있기에 국토지기가 있다’라는 슬로건에서처럼 젊음과 도전정신을 무기로 뭉쳐 젊은 날의 열정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김 군은 또한 “꿈을 설계하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을 몸소 연습한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가족을 만났고, 삶이라는 여행길의 동반자가 될 사람들을 만난 곳이으로써, 우리 인생에 이보다 더 빛나는 경험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여학생 참가자 김주현(성신여대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 양은 “국토지기라는 단체를 대학생활을 하면서 첫 대외활동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사회에 나가 필요한 것도, 배울 수 없는 값진 추억도 갖게 되었다”면서 “현재 14기 사람들과 국토를 가로 지르며 잊지 못할 한 달을 보내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토지기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자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119명이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변화된 이번 제14기 전국 대학생 국토 순례행사는 아름다움 마음으로 후원을 해 준 분들은 덕분에 빛을 발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후원단체는 청정원, 국순당, S-FOOD, 사조해표, 홍진경(더김치), 영농조합 아이포크, 진로소주, 농협파머스마켓, 모나리자, 닥터하우스, 다빈치스포렉스, LACVERT h.i.t, 더블유병원,Yellow CAP, 한진택배, 고프린팅, 해남군, 화순군청, 곡성군청, 임실군청, 상주시청, 해남군청, 강진군청, 영암군청, 석곡면사무소, 석곡면 바우정육점, 석곡농협 등이 함께 했다.

 

조미순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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