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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논의의 장 열린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논의의 장 열린다

한국외대 모의UN, 8월15일 코엑스서 모의유엔총회 개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이하 HIMUN)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와 공동주최로 오는 8월15일 오후 2시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모색”을 의제로 제36차 HIMUN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

 

다수의 수도권 내 대학(원)생들이 각 나라의 대표, 통역사, 사무국 직원, 사회자 및 서포터즈로 참여하는 HIMUN 모의유엔총회는 1959년 UN군축을 의제로 시작해 올해로 54주년을 맞이했다. 매년 각 국의 대사관을 포함한 수많은 정부, 비정부 기관 및 기업, 시민단체의 후원을 받으며 전국 대학(원)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한국외대가 주최하는 HIMUN 모의유엔총회는 타 모의유엔총회가 회의를 거쳐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으로 그치는 데 반해, UN의사규칙에 의거하여 각 국 대표들이 각 국의 언어로 의제에 대한 입장을 발언하고 있다. 발언의 내용은 6개 UN 공식 언어(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와 한국어로 통역된다. 또한 일부 국가의 대표들은 해당 국가의 전통의상을 입고 회의에 참석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HIMUN 모의유엔총회가 가장 실제 유엔총회에 흡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HIMUN 모의유엔총회는 유일하게 총회 현장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총회는 대학(원)생들이 의제에 관해 국제적인 논의를 벌이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는데 그치지 않고, 초·중·고교생의 관람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전국 어린 학생들의 첫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제36차 모의유엔총회의 의제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모색”으로, 해가 거듭될수록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환경 문제인 생물 다양성 감소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9월에 제주에서 세계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는 만큼 이번 모의UN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HIMUN의 사무총장 김태형(한국외대 영문학과 2학년) 학생은 “생물다양성 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사막화 방지 협약과 더불어 세계 3대 환경협약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며 “또한 2010년 타결된 나고야의정서 이후, 생물다양성이 더 이상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자국의 산업과 경제발전에 연계되는 중요한 자원으로 기능해 미래에 국제적으로 더욱 이슈가 될 것이다”고 의제를 채택한 이유를 밝혔다

 

올해 HIMUN 모의유엔총회에서 의제를 논의하는 국가는 한국·미국·중국·레바논·앙골라·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멕시코·프랑스·독일·벨기에·호주·캐나다·태국·일본으로 총 16개 국가이다.

 

이번 한국외대 모의유엔총회는 한국외대 학생들을 비롯하여 KAIST,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 대학, 대학원생 60여명이 참여한다. 주한 외국대사관에서도 대사님이 행사에 참석해 대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열정을 함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님과 엄홍길 대장님의 지면 축사로 총회의 의미가 한층 더 깊어졌다.

 

한국외대 모의유엔총회는 15일 오후 1시20분부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하는 모든 관중들에게 통역기를 무료 대여해 총회 내용을 UN공식 6개 언어와 한국어로 회의 내용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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