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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뷰티

[전문가칼럼] “화이트닝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시사타임즈 = 정진오 (주)젠피아/시크릿키화장품 CEO] 화장품 만드는 남자의 첫번째 칼럼


            중국의 경극분장, 일본의 가부키, 백설공주애니메이션 ⒞시사타임즈




#.1 아시아의 미인은 백설공주?

 

백설공주.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공주라는 뜻이다. 수백년을 내려온 동화에서도 미녀의 기준은 하얀 피부였던 것일까?

 

화이트닝, 브라이트닝, 미백, 스팟 화이트닝 등 우리의 피부를 밝고 환하게 만들어준다고 광고하는 화장품들. 비비크림, 안색크림, 파운데이션 등의 피부의 결점을 가려주어서 피부톤을 하얗고 고르게 커버해주는 화장품들. 이 모든 화장품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맑고 하얗고 깨끗한 피부, 하얀 피부이다.

 

서양의 백설공주도 그렇지만 이 시대의 아시아는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다. 동남아의 여성들이 화장한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그 갈색톤 피부를 하얀 톤의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으로 목선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피부표현의 메이크업을 한다. 실제로 그녀들이 가장 예쁘고 닮고 싶어하는 미인의 기준이 하얀 피부라고 한다.

 

중국, 일본도 다르지 않다. 일본의 가부키나 중국의 전통연극 등을 보면 예부터 여성들의 얼굴은 비정상일정도로 하얗게 분칠을 해놓았다. 하얀 피부가 여성을 상징하고 미인을 상징했던 것이다. 국내 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사계절 내내 화이트닝 제품이 날개 돋힌 듯 팔리는 곳, 태닝 제품보다 선스크린 시장이 압도적으로 큰 곳이 한국이기 때문이다.

 

#.2 화이트닝, 정말 효과가 있나요?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에 발맞추어서 다국적 화장품회사들은 다양한 화이트닝 제품들과 새로운 미백효과가 있는 성분들을 개발해 내고 있지만 종종 문제가 되는 성분도 발견된다.

 

수은, 코직산 등은 미백효과는 탁월하지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수은이 들어간 미백제품은 바르면 바로 효과가 난다. 필자도 한번 샘플을 손등에 테스트 해본 적이 있는데, 하얗게 되다 못해 창백하게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수은은 알다시피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이 되어서 문제가 되는 성분이다. 코직산은 발효를 통하여 얻어지는 성분인데 암을 유발시킨다고 하여 문제가 되었던 성분이지만 결론은 무해 한 것으로 났다.

 

실은, 화이트닝 제품과 그 수많은 성분들이 꾀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멜라닌을 형성하는 티로시나아제의 활성화를 억제하거나 멜라닌생성을 차단시키려는 시도이다. 다시 말하면 화이트닝 화장품은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억제시켜주기보다는 예방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이는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없애는 것은 의학적인 기술로도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식약청에서 고시한 성분인 알부틴, 닥나무추출물, 아스코빌글루사이드 등 9가지 성분이 있으며(이들 성분들은 1∼5%내외의 함유량만을 넣으면 미백화장품으로 인정해준다. 물론 많이 넣는다고 해서 좋은 것이 절대로 아니다!) 화장품회사들마다 경쟁적으로 미백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화이트 펄 일루미네이팅 라인 (사진제공=시크릿키) ⒞시사타임즈

 

#3. 화이트닝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 때쯤이 되면 화이트닝 시장이 전체 화장품시장을 먹여살린다고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 열기가 뜨겁다. 필자의 회사에서도 얼마전 화이트닝 화장품을 출시했고 화이트성분을 함유한 BB크림이 출시 대기중이다. 이제 곧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화장대와 백화점진열대와 로드샵을 채울 것이다.

그렇다면 피부를 하얗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정답은 원고 안에 나와있다.

멜라닌색소가 침착되기 전에 화이트닝 화장품을 사용해서 예방해야 효과가 높으니 20대 초반부터 화이트닝 화장품과 자외선차단제를 잘 활용하면 된다. 수 많은 화이트닝 제품들 중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모든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효과를 가진 성분들(그래야 화이트닝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기 때문)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화이트닝 제품을 택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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