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전북發 DRT 확산…연간 4만명 이용, 만족도 전국 1위

전북發 DRT 확산…연간 4만명 이용, 만족도 전국 1위

전북연구원 “수요창출과 주민 주도 운영체계 마련 등 필요”

 

 

[시사타임즈 전북 = 한병선 기자] 전라북도 6개 시·군에서 도 시범사업 및 국가예산사업으로 추진 중인 버스형 DRT(Demand Response Transit,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의 이용수요가 2016년 월평균 3,300여명, 연간 약 40,000여명이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연구원(원장 강현직)이 발간한 ‘전북 DRT(수요응답형 교통)의 성과와 과제’ 이슈브리핑(153호)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DRT 사업을 추진하여 6개 시·군에서 버스 DRT 9대, 5개 시·군에서 택시형 DRT, 그리고 통학택시 등을 도입·운행 중에 있다. 특히 전라북도가 2015년 4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북 버스형 DRT가 현재는 마중버스, 희망버스, 행복버스, 시골버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

 

1차 전북 시범사업에서 기존 노선버스 운행지역 이용객이 DRT 도입 이전에 비해 9배 증가하였고, 연간 이용객 수도 버스DRT가 약 40,000여명, 택시DRT가 50,000여명으로 통학택시 이용객까지 포함한다면 DRT는 교통소외지역에 주이용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전라북도는 2015년 DRT 이용자 만족도(평균 92점)가 광역지자체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 해 민원행정 개선 우수사례경진대회 대상(대통령상) 수상하는 쾌거를 낳은 바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전라북도는 현재 기존 노선버스에서 500m 이상 이격되었거나 회전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마을을 대상으로 DRT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연구원 김상엽 부연구위원(도시공간교통연구부)은 “전북형 교통수요응답형(DRT)모델이 전국적 모범사례가 된 것은 그 동안 전라북도가 관심을 갖고 버스형 DRT 시범사업, 농어촌 중고등학생 통학택시 등 교통사각지대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적극적 정책의 결과”라며 “DRT 사업이 향후 지속되기 위해서는 서비스 개선과 신규노선 발굴 등 수요 창출과 주민주도의 운영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또 이용자 중심의 DRT 정착을 위한 과제로 ▲전산화 DB 및 콜센터 운영 ▲운송업계(버스-택시)간 이해관계 해소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맞춤형 사업 발굴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DRT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택시형 DRT의 지원 근거 마련 ▲지역맞춤형 운영방식 도입 ▲노선 버스 대체형 DRT 사업의 확대 ▲직접 운영하는 방식 등 운영방식의 개선 ▲문화여가 목적형 운행 신규노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한병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