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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이석중 개인전 <삶-동행>展 5월12일~17일 개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이석중 개인전 <삶-동행>展 5월12일~17일 개최

 

[시사타임즈 = 박선호 기자]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은 서울관에서 오는 5월12일부터 17일까지 ‘이석중 개인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석중, 삶-동행, 145.7x78.9cm, oil on canvas, 2021 (사진제공 = 전북도립미술관) (c)시사타임즈

이석중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24번째 개인전이다.

 

백로와 함께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삶-동행>이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자연과 백로(동물)를 통해 인간과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유화로 표현한다. 오랜 시간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풍경과 평화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백로는 인간의 귀의처이며 순진무구함을 상징한다. 화면에 풍부하게 표현된 여백은 평화롭고 안락한 세계로 인도하는 듯하다.

 

자아를 투영한 ‘백로’를 소재로 작업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깊은 여백을 표현한다. 이러한 여백은 추상적 공간이지만 자연의 경험, 기억, 감정 등의 주관적인 감성의 장소성을 보는 이들에게 부여한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원색적인 색감의 여백은 강렬하며 그때그때의 감정에 맞게 자유롭게 표현한다.

 

작품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무릉도원이지만, 화면 안에는 그리움과 쓸쓸함이 가득하다. 작가의 고향을 비롯하여 전라북도 이곳저곳의 풍경은 작품을 통해 여러 감정이 담겨 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 그려진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단절과 소통의 부재,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 버려진 것들에 대한 아쉬움 등 다양한 감정을 함께 읽을 수 있다.

 

단색의 화면 안에 유유히 날고 있는 백로는 미성숙한 존재로서,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는 현대인을 표현함과 동시에 작가 자신을 투영한다. 깊이 있는 자기 성찰로 작가의 삶에 대한 철학을 순수함과 풍성한 조화로 균형을 이룬다. 치열한 고뇌와 현실의 불안을 순수하고 조화롭게 합일하여 불완전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유토피아로 펼쳐진다.

 

작가는 기술적인 단순 붓놀림이 아닌 원색적이고도 탁월한 명암효과를 보여준다. 간결한 선과 거침없고 자유로운 표현은 하나의 유희(遊戲)로 발현된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벗어나 안식의 공간으로 고요한 마음의 안위와 여유를 전하고자 한다.

 

한편 이석중 작가는 익산·목포 교류전(익산, 목포), 호남의 현역 작가Ⅱ전(광주시립미술관), 송울진전(서울, 울진), 한국현대미술작가 100人초대전(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을 비롯하여 다수의 기획 초대 단체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전라북도미술대전 대상, 전국춘향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를 역임 하였다. 현재는 익산미술협회 지부장, 중작파 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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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 기자 sunho966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