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기공식’ 2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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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타임즈 전북 = 한병선 기자] 전라북도는 26일 오전 10시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부장관, 송하진 도지사,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해당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새만금 남북도로는 부안군 하서면 새만금관광용지에서 군산시 새만금 산업 용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26.7km(폭 6~8차로), 9,095억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자되는 새만금 내부간선도로 핵심축이다.
정부의 SOC 예산 축소와 약 1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부담으로 공사 발주가 지연됐으나, 지역정치권, 새만금개발청과 공조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시급성과 필요성 등의 설명을 통해 총사업비 협의를 2016년 10월에 완료했다.
남북도로 1단계(군산측 3,4공구, 12.7㎞, 6~8차로) 공사는 2016년 10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해 2017.5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적격업체 선정과 우선시공분을 착공하여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또 2단계(부안측 1,2공구, 14.0㎞, 6차로)는 조속한 공사 착수를 위해 올 하반기에 기재부의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남북도로가 새만금산업단지․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의 주요 진입도로 역할을 함으로써 인근 주변부터 순차적으로 내부개발을 진행시킬 수 있고, 공사에 필요한 사석과 흙을 운반하는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조성원가를 인하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도로와 더불어 새만금 내부핵심축인 동서도로(20.4㎞, 3,452억원)의 경우는 2015년 7월 착공해 현재 3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완공계획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만금 중심에서 교차하는 십(十)자형 동서·남북 도로가 완성되면 새만금 내부로 물자와 인력공급이 원활해져 민간투자 유치 및 새만금내부개발 가속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 정부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새만금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하고, 국정운영 5개년계획의 100대 국정과제에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추진을 위해서 공공주도 매립, 국제공항, 신항만 등 물류교통망 조기구축을 포함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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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선 기자 hbs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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