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지속 성장가능한 창업·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
[시사타임즈 = 박찬민 기자] 전북도는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내 창업기업 성장지원, 도외·해외 유망 스타트업 유치, 벤처투자 활성화 등 분야별 다양한 지원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창업기업 성장지원= 성장 주기별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해 예비 창업패키지(예비 창업가), 전북형 창업패키지(5년 미만 창업기업), 창업 도약패키지(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기업) 등 사업추진을 통해 사업별 최대 6천만원~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마케팅 등 창업 프로그램 패키지 지원 등 예비, 초기, 도약, 재창업 등 성장 주기별 300여개사에 2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기금 등과 협력하여 창업기업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 금융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창업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도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기 위해 민간 투자사의 선별·보육 역량을 활용해 도내 기술창업 기업의 성장 가속화(창업초기 → TIPS선정) 및 국비 R&D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지역특화산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TIPS운영사(2022년 0개사 → 2024년 6개사) 확대 운영하여 도내 TIPS선정기업(2022년 2개사 → 2024년 22개사)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지역 특화분야로 데이터에 핵심가치를 둔 데이터 활용 기반의 우수 서비스를 가진 창업기업을 지원하여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업으로 육성하는 ’데이터 기반 기술창업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기단계(기술개발) 이후 기술창업기업의 성장촉진을 위해 민간에서 검증된 혁신 시제품을 보유한 유망 창업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납품을 위한 시제품 테스트 실증장소 및 비용 등을 지원하는 ‘민간주도 스타트업 스케일업 실증지원 프로그램’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창업기업 규모 확대 및 판로개척을 위한 현장실증, 공공구매, 규제개선, 벤처자금 투자 등 종합적인 연계 등 원트랙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외·해외 스타트업 유치·지원=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도외 및 해외 유망 스타트업 도내 유치·정착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테크 특화지역으로서 전북을 홍보하고, 도내외 유망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유치를 위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경진대회’(기업가치 100억 이상 성장트랙, 기업가치 100억 이하 신규트랙)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북 전략산업 분야와 연관된 유망 도외 창업기업을 도내로 유치하는 ’스타트업 전북 챌린지사업‘을 추진하여, 기존 산업과 연계·협업 등 시너지 효과로 지역 창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법 제65조에 해외 우수창업기업 지원 조항을 반영하는 등 외국인 창업이민 정책의 테스트베드의 역할을 강화하고, 외국인 창업자와 유학생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인바운드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책 마련하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법무부-중기부가 공동 지정하는 ’글로벌창업이민센터의 지역센터‘(운영기관: 전북창조경제센터)에 선정되어 오는 3월 6일 개소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글로컬 대학 사업과 연계하여, 해외 유학생 대상의 창업캠프·경진대회를 통해 유망 예비창업자 발굴 및 지역 내 글로벌 창업이민센터와 연결하여 법인 설립 및 비자 취득을 지원하고, ‘해외 스타트업 유치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을 체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벤처투자 활성화= 전북자치도는 민선 8기 출범 후「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1조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자본을 활용해 도내 창업·벤처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전북형 벤처투자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벤처펀드는 중기부, 산업부 등 정부 재정 출자를 통해 모태펀드(정책출자기관)를 조성하고, 모태펀드 출자금(60% 내외)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민간은행 및 기업 등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펀드를 결성, 창업 벤처기업에 투자 후 회수하는 구조이다. 펀드 결성후 운용기간은 통상 8년으로 4년 간은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투자하고, 4년 간은 투자금을 회수하는 기간으로 설정한다. 투자금에 대한 수익금은 출자한 지분만큼 분배된다.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는 바이오, 이차전지 등 도의 주력산업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창업·벤처펀드, 혁신 성장이 가능한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스케일업 펀드 등 6개의 출자 분야*를 설정하여 민선 8기 내 1조원 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북 혁신성공 벤처펀드」1조원 조성을 위해 도는 시군과 지역 선배 기업 자금 출자 유도를 통해 4년 동안 1,000억원을 출자하고 전북 소재 기업은 도 출자금의 2배 규모인 2,000억원 이상의 펀드 투자를 받게 된다.
전북 벤처펀드는 민선 7기까지 7개 펀드, 2,105억원 규모로 결성되었다. 민선 8기 들어 결성된 전북 벤처펀드는 15개 펀드, 6,078억원으로 현재까지 총 결성 규모는 22개 펀드 8,183억원이다. 2년 여만에 4배 이상 벤처펀드 결성액이 증가하여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북 소재 기업은 도 벤처펀드를 통해 직접적으로 총 80건, 651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도 펀드를 마중물 삼아 이끌어 낸 공동·후행 투자금액인 1,225억원을 포함하면 총 1,876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 성과를 이뤄냈다.
투자 유치 기업의 업종별 비중은 전기·기계·장비 35%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오·의료 23%, 화학·소재 14%, ICT제조업 10% 순이다. 출자 분야별 투자비율은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창업·벤처 분야가 67%로 가장 높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소부장 분야 17%, 스케일업 분야 8% 순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북자치도 벤처펀드 투자를 받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5개사로, 앞으로 벤처펀드 결성이 확대됨에 따라 IPO(기업공개), M&A 등 성공 사례가 더 많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의 지속가능한 투자생태계 구축에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도 벤처펀드의 예상 수익률은 1.68배로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자펀드 청산수익률 1.43배를 상회하고 있다.
벤처펀드의 선순환(출자 → 투자 → 회수 → 재출자)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투자계정’을 2023년 7월 신설하였고 본격적으로 펀드 출자금이 회수되는 2028년 이후에는 일반회계 등 별도의 재원 확보 없이도 회수 금액 내에서 재출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는 벤처펀드는 누적 결성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역의 선배기업 등을 포함한 민간의 출자를 유도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여 상반기에 2개 펀드, 3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하고, 하반기에 추가로 7개 펀드, 2,340억원 이상 결성할 계획으로 연내 총 2,640억원, 누적 1조 823억원 결성을 추진한다.
한편, 신규로 추진하는 ‘벤처투자 라운드 SCALE-UP’ 사업은 전북 벤처펀드 운용사(31개사) 컨소시엄을 활용하여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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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민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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