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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부·지자체

전북특별자치도 “도민과 함께 이루는 탄소중립 실현, 생태힐링 환경 조성”

전북특별자치도 “도민과 함께 이루는 탄소중립 실현, 생태힐링 환경 조성”

 


[시사타임즈 = 김진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산림국은 2월 10일 브리핑을 통해 ‘도민과 함께 이루는 탄소중립 실현, 생태힐링 환경 조성’을 2025년 주요업무계획 비전으로 설정하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의 성장과 자연환경 보전이 조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전북, 환경·산림분야 특례 시행 본격화

 

올해는 전북특별법 특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로, 환경·산림 분야에서 다양한 특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5년부터 3년간 환경교육 시범도시를 지정·운영해 전북형 환경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립·군립공원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산악관광지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종합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로운 산림복지지구를 지정하고 특색 있는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전북특별법에 따른 4개 특례 지구·단지(농생명산업지구, 문화산업진흥지구, 친환경산악관광진흥지구, 산림복지단지)에 대해서는 도에서 직접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여, 자연환경 및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특례 지구·단지 내 사업에 대한 신속한 협의가 가능해짐에 따라 해당 사업 역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과 도민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추진 및 생태관광 활성화

 

전북자치도는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3%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한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북은 탄소배출 저감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 사용 확대와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질적인 감축 효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폐기물 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광역소각시설 3개소를 확충하고,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확대해 1회용품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지 기반을 확대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전주 만경강-백석제 국가생태탐방로를 비롯한 남원 지리산 에코촌, 고창 람사르 운곡습지센터 등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기반조성에 속도를 내고,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 우수 생태자원을 국제적 수준의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청정한 생태환경에서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 소득 증대 등 경제적 효과 창출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환경위해로부터 도민안전 확보

 

도민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후화된 슬레이트 철거 및 개량 사업을 확대하여, 5,419동에 213억원을 지원하고, 악취 저감 사업도 확대 시행하여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악취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이어간다. 도는 친환경차 보급을 활성화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주변의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오염물질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이차전지 폐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과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이를 통해 도내 환경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물복지 확대와 통합 물관리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물관리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용담호와 옥정호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전북물포럼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요 상수원의 효율적 관리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물 관리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노후 상수도 정비와 비상공급망 구축 등 상수도시설 확충 및 정비에 총 1,081억 원을 투입해 물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를 적극 추진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가축분뇨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생태하천 복원과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통해 수질오염 예방과 깨끗한 물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 정비와 유지 관리에도 속도를 낸다. 지방하천 기본계획 수립과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홍수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하천의 안전성을 높이고, 신규 승격된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확대 및 산림재난 대응 강화

 

전북자치도는 누구나 생애주기별로 산림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한다. 정읍 숲체원 기본구상과 지덕권 산지약용식물 특화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올해에는 진안고원 산림치유원과 익산 치유의 숲을 개장해 산림치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불과 산사태 같은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도 추진된다. 산불방지 ICT 플랫폼 구축, 송전탑을 활용한 감시망 설치, 산불 전용 헬기 운영 등을 통해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 능력을 강화하며,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관리를 확대한다. 또한, 사방사업과 재선충병 방제 활동을 강화해 산림 재해를 줄이고, 산림병해충 확산 방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송금현 환경산림국장은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은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두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환경보전과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도록 책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고, 하천관리, 산림재난 대응, 생태관광 및 산림복지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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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