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호반·GS건설과 ‘지역발전 협력 펀드’ 최초 결성…창업 생태계 강화
[시사타임즈 = 정병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호반건설과 GS건설과의 협력으로 총 385억 원 규모의 ‘지역발전 협력 펀드’를 결성하고, 전북 특화 신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펀드 결성식에는 이현서 전북특별자치도 창업지원과장, 한국벤처투자 최은주 본부장,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GS건설 허진홍 상무와 주요 조합원들이 참석해 전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조성된 펀드는 대기업인 호반건설이 20억 원, GS건설이 115억 원을 출자하며 당초 결성 목표였던 300억 원을 초과해 총 385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플랜에이치벤처스와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가 각각 호반건설과 GS건설의 자회사로 참여해 도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와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는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을 출자하며, 30억 원 이상을 도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기후테크 등 지속 가능한 분야를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특화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호반건설의 전액 출자 벤처캐피탈(CVC)로, 호반그룹 내에서 창업기획자와 벤처투자회사로 활약 중이며,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또한 GS건설의 전액 출자 벤처캐피탈로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펀드는 대기업과 전북특별자치도가 협력해 결성한 최초의 펀드로서 도내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동안 1,000억 원 출자 목표를 세우고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중에 있으며, 연간 200억원 내외를 출자약정하고 있다. 향후에도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시군, 지역 선배기업과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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