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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전 세계적인 한반도 통일운동 시작…‘통일한국 선언문’ 발표

전 세계적인 한반도 통일운동 시작…‘통일한국 선언문’ 발표

통일한국국민대회, 북한해방 호소문·촛불행진 포함 등 진행

 

 

 

[시사타임즈 = 권은주 객원기자] 범국민 통일운동인 ‘통일한국국민대회’가 통일한국국민연대 주관으로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열렸다.

 

 

 

 

▲2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통일한국국민대회’ 참가자들의 모습 ⒞시사타임즈

 

 

 

오후 7시부터 시작한 이번 국민대회에는 300여명의 탈북자를 포함하여 5,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민의례와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평양권설경예술단의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세계 각지의 인사들의 영상메세지가 눈길을 끌었다.

 

또 탈북청년의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보내는 북한해방을 위한 호소문’ 낭독과 평양 출신인 주선애 전 장신대 교수의 ‘통일한국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에 북한 해방과 한반도 자유통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탈북청년대표 백요셉 씨는 호소문에서 “우리 한민족은 북한의 집단학살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보호책임(R2P : 2005년 유엔 세계정상회의에서 인류를 집단학살, 전쟁범죄, 인종청소, 반인도죄로부터 보호하자는 약속), 유엔 집단학살방지협약 제 8조,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 제 3조에 입각하여 북한 주민들을 보호할 책임을 다할 것을 요청한다”며 다섯 가지 요청사항을 발표했다.

 

호소문 낭독 이후 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호소문에 서명을 하고 이어 촛불의 불을 밝혀 북한 땅에 해방의 빛이 비치기를 염원했다.

 

평양 출신으로 오랜 세월 탈북자들의 대모로 존경 받아 온 주선애 전 장신대 교수가 ‘통일한국 선언문’을 낭독하고 모든 참석자들과 함께 ‘통일한국만세’를 외치는 장면은 3.1운동의 장엄함을 연상케 했다.

 

장 교수는 “한반도의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입각하고 북한주민의 의사를 반영하여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주도하는 ‘자유통일’이어야 한다”는 것을 포함한 통일의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서울에 사무국을 설치하여 전 세계적 통일운동을 통일의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일은 밀물처럼 몰려올 것이며 전 세계에 희망과 기적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 후 참가자들은 ‘통일한국’을 외치며 시청광장에서 청계광장을 돌아오는 촛불시가행진을 벌였다.

 

통일한국국민연대 관계자는 “이번 국민대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한반도 통일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통일한국국민대회에서 발표한 ‘통일한국 선언문’ 전문이다.

 

통일한국 선언문

 

1. 한반도의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입각한, 즉 북한주민의 의사를 반영하여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주도하는 ‘자유통일’이어야 한다.

 

2. 한반도의 통일은 공산주의식 계급투쟁과 폭력혁명이 배제된 평화적 방식과 목적에 따라 이루어지는 ‘평화통일’이어야 한다.

 

3. 한반도의 통일은 주변국의 이해관계에 의해 주도되지 않아야 하며, 우리민족 스스로의 자주적 결정, 그리고 주변국의 동의와 협조에 기반 한 ‘자주통일’이어야 한다.

 

4. 한반도의 통일은 이념이나 정치보다 민족을 우선시하여 민족화합과 민족발전을 실현하는 ‘민족통일’이어야 한다.

 

5. 한반도의 통일은 세계인권선언과 국제인권법에 입각하여 북한의 해방, 즉 북한주민의 생존과 인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인권통일’이어야 한다.

 

2016년 6월 24일

 

통일한국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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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주 객원기자 kwoneunju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