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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정부 “모더나 백신, 향후 2주간 총 701만회분 공급”

정부 “모더나 백신, 향후 2주간 총 701만회분 공급”

21일 11시 기준 1차 접종자수 2568만여 명…전 국민의 절반 이상 접종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공급차질이 발생했던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 “모더나 사는 향후 2주간, 총 701만회분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 = 국무조정실) (c)시사타임즈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을텐데 다소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백신이,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돼 전 국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는 모더나 사가 8월21일자로 우리나라에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701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임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는 모더나 사가 8월 21일자로 우리나라에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701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임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먼저 8월23일 101만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600만 회분이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모더나 사는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9월 초까지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물량을 확대해 달라는 우리 측 요청을 수용하여 8월 21일 701만 회분을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로써 8월 7일 도입된 130만 회분을 포함하여 8월 1일부터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총 831만 회분이 공급되게 되며, 이는 8월 6일 통보된 절반 이하보다 크게 증가한 물량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9월 물량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모더나 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모더나 백신의 공급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는 예방접종을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약 831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되면 추석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태 제2차관은 “당초 모더나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추석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 달성 가능토록 접종계획을 수립하였으나, 금번 모더나사의 공급 확대로 보다 안정적으로 목표달성이 가능해졌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모더나 사와 지속 협의 등 백신의 안정적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접종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우리 국민의 50%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마쳤다고 알렸다.

 

이날 기준으로 확인된 누적 1차 접종자 잠정집계수는 2568만 8694명으로 전 국민의 50.0%에 해당되며, 이 중 22.4%인 1151만 7874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또한 추진단은 3분기 백신 수급상황과 18~49세 10부제 사전예약 결과 및 지자체 자율접종 진행상황 및 잔여백신 접종추이 등을 고려할 때 추석 전 국민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에 대한 1차접종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진단은 18~49세 10부제 예약에 이어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연령별 사전예약 결과 총 59만명이 추가로 예약에 참여해 예약률은 63.9%라고 전했다. 또 18~49세 중 이미 접종에 참여한 분들과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를 모두 포함한 청장년층 전체의 예방접종 참여율은 79.0%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지난 21일 1차 예방접종률이 50%를 돌파했고, 2차접종까지 완료하신 분들이 1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정부를 믿고 접종에 동참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헌신해주고 계신 의료진은 물론, 지자체·군·경·소방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한 분이라도 더 접종을 마치셔야만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이 앞당겨진다”며 “미처 예약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접종의 기회는 계속 열려있다”며 변함없는 동참을 간곡히 요청했다.

 

김 총리는 보건의료산업노조의 ‘9월 2일 총파업’ 예고에 대해 “그간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오면서도 현장에서 느꼈을 고통과 피로감, 불합리한 처우 등 파업을 고민하는 의료인의 심정을 이해한다”면서 “국민들의 감사와 응원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정부도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해 있고 국민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지금, 투쟁과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 공동체를 위한 의료인들의 현명한 결정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23일부터 시행하는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해서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 대응이 4차 유행 극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각 부처와 지자체는 이번 주 만큼은 매일 한번 더 현장을 찾는다는 각오로, 취약업종과 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주시고 방역조치들이 빈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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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