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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제31회 마틴 루터킹 데이 LA서 성황리에 진행

제31회 마틴 루터킹 데이 LA서 성황리에 진행

소강석 목사,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특별공로대상’ 공동수상

 

 

 

[시사타임즈 보도팀] 미국의 양대 국경일인 조지워싱턴과 마틴루터킹을 기념하는 최대의 퍼레이드가 LA 흑인 밀집도시 린우드 시 전역에서 100여 만명의 흑인, 히스페닉, 백인, 한인사회 등 다인종 축제로 성대하게 거행됐다.

 

▲'제31회 마틴루터 킹 주니어 데이 기념 퍼레이드’ 참석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우)과 소강석 목사(좌) ⒞시사타임즈

 

 

 

지난 18일 미국 LA 마틴루터 킹 블루버드 거리에서 진행된 ‘제31회 마틴루터 킹 주니어 데이 기념 퍼레이드’에는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과 소강석 목사 등이 참가했다.

 

4·29 흑인 폭동당시 국회의원 초선이던 김 전 장관은 최초로 LA현장에 달려가 현장의 피해한인과 흑인지도자를 만나 화해와 연대를 시도했었다. 이어 다음해 3월 워싱턴의 미국가조찬기도회에 한국대표로 참석, 토니홀 미하원의원과 박세직 의원의 통역으로 제시잭슨 흑인 대통령 후보와 한-흑 갈등 극복방안에 대한 담판을 벌이고 돌아온 후 10년 동안 전 미국전역의 흑인 어린이 합창단, 중·고대학생, 소방관, 성직자 등을 우리국회에 초청하는 등 한흑 갈등 종식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 점을 인정받아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김 전 장관이 ‘2000년 마틴루터킹 인터네셔날 그랜드 마샬’로 추대 받았다.

 

이와 함께 김 전 장관은 한·일간에 막힌 담을 정치·외교적으로는 풀 수 없는 지난한 과제임을 진단하고 한·일기독의원연맹을 결성하여 대표회장으로서 활동, 새에덴교회의 소강석 목사를 이기구의 지도목사로 위촉하여 10여년 동안을 함께 노력해 온 점을 공인받아 ‘2007 마틴루터킹 국제평화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특히 올해로 17년째 빠짐없이 참여하며 노력해온 결과를 높이 평가하여 신임총재인 인종평등위원회 대표인, 에드라인. 더브 총재에 의해 ‘2016 마틴루터.킹 특별공로대상’을 김 전 장관과 소 목사가 공동 수상하게 됐다.

 

포근한 날씨 속에 미국의 주요언론 ABC TV가 퍼레이드와 시상식은 전 과정을 미전역에 생중계 하는 등 지대한 관심 속에 열렸다. 퍼레이드에는 미국의 정계 및 다인동대표들, 연방 상하의원, 국회와 정부지도자와 LA시장 등 수많은 참석자들이 오픈카에 올라 모든 시민들과 함께 뜻 깊은 퍼레이드에 동참했다. 한국 현지교민과 김응화 무용단 등은 한복을 입고 화려한 우리의 전통무용을 펼쳐 큰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수상자인 소 목사와 김 전 장관에게도 많은 축하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저녁만찬에서는 ‘(재)지구촌 평화재단’ 창립을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마틴루터킹 재단의 에드론 더브 총재와 전동석 공동총재, 동평화재단 창설준비위원회 김영진 공동위원장간에 MOU 체결을 위한 서명식이 개최됐다.

 

 

 

▲소강석 목사와 김영진 장로가 마틴 루터킹 퍼레이드 재단의 레리그랜트총재등 재단 지도부로부터 대상을 수여 받았다. ⒞시사타임즈

 

 

 

 

이날 협약식에서 김 전 장관은 제안 연설을 통해 “아프리카의 넬슨 만델라. 동아시아의 김대중·미국의 낼슨 만델라 등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청치보복을 단절시킨 정의·인권·평화의 사도로서의 헌신적 삶과 정신을 오늘에 이어 인류공영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작은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 목사는 “발목부상으로 가료중임에도 목발을 짚고 LA현장까지 달려가 전 과정을 참여함으로써 한·흑인 사회 지도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으며 이를 지켜본 한인과 흑인 사회 지도자들은 깊은 신뢰와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약식 기념연설을 통해 소 목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신 후 흑인, 백인, 히스페닉, 황인종 등 인종을 초월하여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시고 크게 기뻐하셨듯이 우리도 이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재)지구촌 평화재단’을 창설하여 사랑과 평화를 실천하고 이운동이 지구촌에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큰상을 받게 되어 한편으로는 영광스럽고 감사 하지만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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