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영화의 전당서 4월24일 개막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영화의 전당서 4월24일 개막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4월2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단편영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개막작 <이름없는 도시의 새벽> <마지막 상영>의 상영과 더불어 BISFF 개막식을 통해 아시아 첫 공연을 가지는, 스웨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얼터너티브 포스트 모던 락 밴드 ‘헌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개막식을 여는 무대로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노 김용걸(한국예술종합대학교 교수)의 안무 지휘아래 발레리노 안재용, 발레리나 김희선의 세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관객들에게 예술적 경지의 극치를 전달할 것이다.

 

개막식 사회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양영철 집행위원장과 차민철 부집행위원장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여타 국제영화제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시도이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정해진 틀과 형식에서 벗어나 매년 혁신적이고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 등을 소개해온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행보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어 더욱이 의미가 깊다”며 “특히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 세계 각지에서 오는 게스트들에게 BISFF와의 편안한 만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개막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34개국 130여편의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며 신설된 섹션과 시상부문 또한 주목을 끈다. 경쟁부문을 국제경쟁과 한국경쟁으로 나누고 총 114개국 4,627편의, 국내 영화제 최다 출품수를 기록하였으며 심사를 거쳐 국제경쟁 27개국 40편 한국경쟁 22편이 상영된다.

 

더불어 본선 심사위원들은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영화 전문가 9명으로 선정되어 엄중하고 날카로운 심사를 통해 단편영화의 미학을 평가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패밀리 단편’ 프로그램과 넷팩상(NETPAC Award)의 신설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아시아 단편영화의 허브로서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돋움이라 할 수 있다.

 

제 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주빈국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올해는 주빈국 프로그램 스웨덴을 선정하여 <스웨덴 파노라마> <스웨덴 클래식> <스웨덴 코미디>의 3개의 섹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스웨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나볼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단편영화 3편 <산딸기 뒤에 숨겨진 이야기> <저주받는 여자들의 춤> <카린의 얼굴>은 국내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라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 이벤트가 마련되어있다.

 

‘필름 아카이브와 다큐멘터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BISFF 컨퍼런스와 아시아 단편영화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오픈 토크는 티켓 없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아울러 영화의 전당 6층에서는 평소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단편영화 포스터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관객들이 포스터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있다.

 

4월25일 해운대 볼보자동차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스웨덴 시네마 콘서트’는 영화와 공연을 통해 스웨덴 특유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감성을 관객들에게 전달 할 것이다.

 

이와 함께 4월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 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4박5일간 부산을 단편영화의 매력으로 물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개막식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http://www.dureraum.org) 내 ‘공연·행사’ 페이지에서, 일반 상영작은 ‘영화’ 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4월의 봄 날,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은 색다른 감성을 느껴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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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기자 sisatime@hanmail.net